〈부고〉정종렬씨
2023년 12월 19일 13:44 동포생활이전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학부장이며 야생생물연구실 실장인 정종렬동지가 12월 10일, 오랜 투병생활끝에 78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1945년 3월 18일 후꾸오까현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4년에 조선대학교 리학부에 입학하여 학문탐구의 길에 들어섰다.
1968년 4월에 조선대학교 리학부 조수로 애국사업을 시작한 고인은 리학부 교원, 사범교육학부 주임, 교육학부 학부장, 야생생물연구실 실장을 력임하여 근 50년간 후대교육사업과 과학연구사업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쳤다.
고인은 조선대학교에서 교편을 잡는 한편 1986년부터 세계의 희귀종으로 알려진 클락새에 대한 생태학적연구로부터 조국의 과학자들과 공동연구를 시작하여 1990년대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저어새의 번식생태와 이동경로를 밝혀내고 인공번식에 성공하였으며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와 지역을 다녀 국제토론회에서 우리 나라의 자연보호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널리 선전하여 조국의 생물다양성보호와 자연환경보호사업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첫 습지목록을 집필편찬하여 내놓음으로써 조국의 습지자원에 대한 조사와 보호사업에도 적극 이바지하였다.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 김정은원수님께서는 고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여 존함시계와 국기훈장 제1급, 로력훈장을 비롯한 갖가지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주시였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생물학박사와 교수칭호를 수여해주시였다.
고 정종렬동지의 고별식은 12월 17일 총련니시도꾜 중부지부, 조선대학교 교육학부와 리공학부의 합동장으로 세레모아立川会館에서 엄숙히 거행되였다.
(상주는 장남 정호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