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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간에 걸친 핵위협의 산물

2013년 02월 13일 10:10 조국・정세 주요뉴스

조선의 3차 핵시험/미국 스스로 초래한 《안보위협》

3차 핵시험이 실시된 날, 조선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끝까지 적대적으로 나오면서 정세를 복잡하게 만든다면 《보다 강도높은 2차, 3차 대응》으로 련속조치를 취해나갈수밖에 없게 된다고 밝혔다. 조선은 인공지구위성발사를 문제시한 유엔안보리《제재결의》가 채택된 직후에 《미국의 적대시정책에는 말로써가 아니라 힘으로 맞서야 한다》(외무성 성명)고 선언한 다음부터 유언실행의 길을 가고있다.

오바마가 떠안은 부채

과거 두 차례의 핵시험이 진행된 당시와 다른 상황이 조성되고있다. 6자회담과 같은 핵외교가 재개될수 있는 요건은 없다. 지금은 핵공방전의 일방이 유엔안보리《결의》를 배격하여 《조선반도비핵화는 종말을 고하였다.》고 선포한 상태다.

지난세기의 50년대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았던것으로 하여 조선과 미국은 법적으로 여전히 교전상태에 놓여있다. 조선은 《비핵화》를 목표로 상정한 《행동 대 행동》으로 신뢰를 쌓으면서 교전상대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종래의 단계적접근법을 버렸다. 미국의 적대시정책은 그 자체가 부당하고 시대착오적인것이므로 오직 무조건적으로 먼저 철회되여야 한다는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공세를 들이대는 보다 강력한 방식을 취하게 되였다.

신년사관철 평양시군중대회

유엔안보리《결의》채책을 계기로 조선인민은 자주권수호를 위한 전면대결전에 집입하였다. (사진은 1월 5일에 진행된 평양시군중대회, 조선중앙통신)

지금 미국은 저들이 가해온 핵위협이 초래한 조선반도의 현실, 자주강국의 막강한 국방력을 보고있다. 60여년전의 전쟁에서 미국은 핵무기를 사용하려고 했었다. 정전 이후도 핵전쟁을 상정한 군사행동을 끊임없이 벌리고 평화협정체결을 주장하는 상대를 핵선제공격타격의 대상명단에 올렸다. 조선은 자기를 먹겠다고 하는 미국의 엄청난 핵위협에 대처하여 자위적수단으로서의 핵을 보유했을 따름이다.

지난해 조선은 자국이 핵보유국임을 헌법에 명기하였다. 인민군의 장거리미싸일은 미국본토까지 명중타격권에 넣고있다고 내놓고 말하게 되였다.

3차핵시험이 있은 날, 오바마대통령은 조선의 핵과 미싸일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된다고 말했다. 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공갈정책이 자기 나라에 무엇을 가져다주었는가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시대적역할이 그에게 주어졌다. 트루맨으로부터 부쉬에 이르는 60여년간 력대 대통령들이 쌓아올리고 남기고 간 력사의 부채를  《핵없는 세계》를 제창한 대통령이 떠안게 된셈이다.

 《밝은 미래는 인민의것》

올해 들어서의 사태진전은 유엔의 《추가제재》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3차 핵시험이 있은 날, 조선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량자택일을 하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선택할수 있는 두가지 길에 대해서는 이미 작년 8월의 시점에서 조선측이 통고했었다. 하나는 랭전사고방식을 대담하게 근본적으로 바꾸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함으로써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도 이바지하고 자국의 안전도 확보하는 길이고 다른 하나의 길은 지금처럼 미국이 적대시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그에 대처하여 조선의 핵무기고가 계속 확대강화되는것이다.

오바마대통령은 조선의 사전경고를 외면하여 오늘의 사태를 촉발하였다. 조선이 《보다 강도높은 2차, 3차 대응》 을 공언하고있는 시점에서 미국이 후자의 길을 택할 경우 정세는 걷잡을수 없이 번져나갈수 있다.

작년이래 조선은 정부기관의 공식문건이나 신문론조 등을 통해 미국의 가증되는 적대시정책을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며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하여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할것》이라는 립장을 거듭 밝혀왔다. 선군절(8월 25일)에 즈음한 최고령도자의 연설의 한구절을 인용한것이다. 연설의 맺음은 다음과 같았다.

《동무들! 승리를 확신합시다. 밝은 미래는 우리 인민의것입니다.》

오늘의 대결전에서 중도반단의 마무리는 없다. 조선은 자기나름의 종착점을 정하고있다.

유엔안보리《제재결의》를 계기로 작년에 예고된 강도높은 행동이 드디여 시작되였다.

적대국의 언론들이 조선의 행동에 《벼랑끝전술》의 딱지를 붙이고 여론을 오도할수 있는 단계는 지났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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