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의 용맹을 체현한 민속무용 – 칼춤
2023년 11월 09일 06:10 공화국조선에서는 예로부터 신체를 단련하고 무술을 련마하기 위한 춤이 널리 추어졌다.
칼춤은 사람들이 칼을 만들고 검술을 익히는 과정에 발생발전하였으며 그 내용과 형식은 해당 나라와 민족의 생활풍습과 감정정서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조선에서도 칼춤은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다.
《조선의 오늘》(dprktoday.com)에 의하면 고대로부터 전해진 칼춤은 세나라시기 외래침략자들을 물리치고 조국을 수호하며 국토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고구려인민들의 투쟁과정에 더욱 성행하였다.
고구려의 영향밑에 백제, 신라에서도 칼춤을 추었는데 한손에 긴칼을 들고 추는 장검무, 량손에 칼을 들고 추는 쌍검무, 가면을 쓰고 추는 가면검무 등 그 형식이 다양하였다.
고려시기에도 칼춤은 민속무용으로 널리 추어졌다.
고려의 무용으로 전해지는 춤들로는 반침략투쟁을 내용으로 한 《조천무》와 같은 춤들이 있는데 이 춤들에는 검을 들고 추는 칼춤이 기본춤부분으로 되여있어 인민들속에서도 칼춤이 널리 추어졌다는것을 알수 있다.
칼춤은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와서 예술적기교가 보다 세련되였다.
칼춤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긴칼춤과 짧은칼춤을 들수 있다.
긴칼춤은 오랜 유산으로서 무사들의 전투와 훈련모습, 사기충천한 기세 등을 재치있는 칼쓰기와 힘있는 률동을 결합하여 기백있게 보여주고있다.
칼춤의 다른 종류의 하나인 짧은칼춤은 조선봉건왕조시기에 널리 추어졌으며 근대에까지 전해져왔다.
칼의 자루와 날이 따로따로 움직이거나 고정시킬수도 있게 되여있는 짧은칼소도구를 가지고 주로 녀성들이 즐겨 추던 이 춤은 농악무의 한 종목으로 또는 사당패들의 인기종목의 하나로 되여 인민들속에 널리 퍼지였을뿐 아니라 《검기무》, 《공막무》 등의 제목으로 궁중에서도 추어졌다.
조선인민의 슬기와 용맹, 담찬 기백을 집중적으로 체현한 칼춤은 다른 나라들의 칼춤과는 완전히 구별되는것으로서 오늘 조선로동당의 주체적문예정책에 의하여 무대작품으로 더욱 새롭게 창조되고있다. 례컨대 민속무용조곡 《평양성사람들》을 비롯한 민속무용작품들과 예술공연무대들에서 칼춤들이 특색있게 펼쳐져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