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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안고사는 《조국》을 시에 담아/문예동 효고

2023년 09월 27일 11:47 문화・력사

문학부가 가사를 창작

문예동 효고지부 문학부가 새로 가사를 창작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에 즈음하여 효고현에서 진행된 효고동포경축모임(9월 10일)에서는 문예동 효고지부 문학부가 새로 창작한 가사《나에게 조국은》이 발표되였다.

이날 경축모임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연목을 의논하였을 때 당초 시인 김상오의 《나의 조국》을 랑송하기로 하였었다. 그러나 동맹원들속에서는 《공화국창건기념일에 즈음하여 공연을 하는데 새로운 작품을 내오는게 어떤가.》하는 의견이 나왔다. 여러 차례에 걸치는 토의끝에 문학부에서는 집체작으로 시를 창작할것을 결정하였다.

19명의 동맹원들은 《나에게 조국은》이라는 주제에 따라 사람마다 몇구절씩 시를 창작하였다. 그것들은 모두 소박하고 심금을 울리는 구절들이였다.

문예동 문학부는 공연에서 이를 피로할바에야 시를 랑송하며 곡을 달고 노래로 부르자고 음악부와 성악부의 협력을 받으면서 공연준비를 다그쳐나갔다.

공연 사회자들

그리하여 완성된 6절에 이르는 가사에는 철부지 어린시절부터 마음속에 안고 사는 조국, 이역땅에서 나서자라면서도 생활속에서 그려보던 조국의 모습이 생동하게 그려졌다. 또한 조국의 품속에 안기면서 꿈을 키우며 삶의 진리를 깨닫고 사명감으로 불타는 문예전사로서의 뜨거운 신념까지 담아내였다.

경축모임에서는 동맹원들이 사회와 시랑송, 독창을 각각 맡아 피로하였다.

가사 《나에게 조국은》은 재일동포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조국이 있으며 조국을 따르는 길에 참된 삶이 있음을 개성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시적형상과 사상감정으로 보여주었다. 사랑하는 조국을 그려보는 우리 마음에는 한점의 티도 없으며 이역땅에서 우리 말과 글로 조국을 옹호하는 애국의 길은 드팀없이 곧바로 이어질것이다.

【문예동효고 문학부】

《나에게 조국은》/문예동효고 문학부 집체작

어머니가 자장가로 불러준 ≪조선의 노래≫

나의 아침을 깨워주던 교향곡의 그 선률

소년궁전 손풍금수 되고팠던 어린 꿈은

잊지 못할 설맞이 영광의 그 밤에도

아,나에게 조국은 삶의 길잡이

내 가슴에 꿈의 터전 닦아준 곳이여라

 

솜같은 버들씨앗 춤추던 수도의 거리

만수대언덕아래 감도는 아침안개

대동강 물들인 아름다운 노을속에

내 적삼이 순결한 빛 뿌리던 그날이여

아,나에게 조국은 량심의 기둥

내 인생의 뿌리가 심어진 곳이여라

 

돌아가신 외할머니 부르시던 ≪아리랑≫

천지를 이고 찍은 우리 가족의 첫 사진

통일을 부르짖으며 약속한 그날에도

우리 마음 이어주는 시와 노래가 있었네

아,나에게 조국은 그리운 강토

내 마음의 피줄이 잇닿은 곳이여라

 

산천의 그윽한 향기에 씻기는 마음

사랑속에 눈물도 웃음도 많아지누나

어둠속을 헤매여도 쏟아지는 빛발에

두려움은 가셔지고 신심은 솟구치네

아,나에게 조국은 어머니의 손길

내 언제나 철없이 따르는 곳이여라

 

웃으며 손젓는 그리운 얼굴들아

나를 바라보던 맑은 눈동자들아

민족의 말과 글 이역에서 지키리라

동지들과 다짐으로 가슴 불태운 나날

아,나에게 조국은 희망의 등대

내 앞길에 참삶을 빛내준 곳이여라

 

친오빠가 되여준다던 대덕산의 병사

대를 이어가라 일러주신 우리 선생님

장군님앞에 뜻도 숨결도 같이하리라

마음은 한달음에 그대들에게로

아,나에게 조국은 포근한 고향

내 한생 곧바로 이끄는 곳이여라

◇작가명

김대성,김려화,김향리,김이순,로미사,리주선,리철민,리우자,박종일,변우석,백대휘,송경희,심달야,정일용,조수련,최주림,허양실,안춘화,양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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