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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시】오늘만큼은/허옥녀

2023년 09월 15일 11:18 문화

내 오늘만큼은

청류같이 맑은 마음으로

《우리의 국기》만을 부를거야

 

이 세상에 태여나

새 조선의 탄생과 더불어

생을 타고 자라온 이 몸

 

조국이 보내준 교과서로

우리 말 우리 글 배우고

민족의 력사와 진리를 깨우쳤나니

 

장장 일흔다섯해

어려울 때마다 언제나

그대가 곁에 있어 용기를 얻었어라

 

어머니없이 세상을 볼수 없었듯이

마음의 기둥을 세워준 그대가 있어

변심없이 살수 있었거니

 

그래서 난 그대를

어머니조국이라 부른다오

어머니조국 – 조선이여!

2023.9.9

(문예동오사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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