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좌담회】《우리 민족포럼 2023 in 미에》 집행부/발전을 위한 불굴의 의지, 공격정신

2023년 08월 13일 08:08 단체・사업체

《우리 민족포럼 2023 in 미에》(9월 17일)를 향한 마지막 돌격전을 벌리고있는 포럼실행위원회 집행부의 미에현청상회 김철규회장, 리춘성부회장, 최기명간사장과 자리를 같이하여 포럼의 준비정형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정리 정상구기자)

출연자/미에현청상회 김철규회장, 리춘성부회장, 최기명간사장

-포럼실행위원들은 어떤 심정으로 사업을 벌리고있는가. 그리고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가?

리춘성부회장

리춘성부회장(리)-미에동포사회는 시련의 시기를 겪어왔다. 이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용을 쓰고 큰 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오늘 우리가 주저앉는다면 동포사회와 꽃봉오리들의 찬란한 미래는 없다. 포럼을 통해 밝은 앞날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자. 이것이 우리 청상회와 실행위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최기명간사장

최기명간사장(최)-어릴 때 참가한 지부야회의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흥성거리는 동포들의 모습, 즐거운 추억들. 이것은 상부상조하는 동포사회가 안겨준것들이다. 그 풍경을 오늘의 아이들에게 그대로 물려주는것이 나를 키위준 동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

포럼을 주관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도 모를바가 아니다. 그러나 동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우리는 만난을 헤치고 떨쳐나서야 했다.

김철규회장

김철규회장(김)-10년전에 미에청상회가 재건된 때로부터 학생들은 미에청상회를 《학교를 지키는 사람들》이라 불러준다. 이 말은 아이들의 기대와 믿음이 표출인 동시에 아이들과의 약속이며 우리의 사명이다.

학교를 지킨다는것은 즉 동포사회를 지킨다는것이다. 학교를 지켜온 전통, 선대들의 피와 땀이 있어 미에에서도 민족교육의 불씨가 이어지고있다.

정세는 복잡하고 현실의 어려움도 많다. 그러나 수세에 빠져서는 안된다. 발전을 이룩하자면 공격정신이 필요하다. 불굴의 의지로 공격전을 벌릴수 있다는것을 포럼을 통해 증명하고싶다.

―현재 포럼의 준비정형과 동포사회의 변화에 대하여.

리-공연반을 중심으로 당일의 무대는 착실히 준비되여나가고있다. 《이어가자!》, 《용을 쓰자!》는 주제에 맞게 실행위원 뿐아니라 동포들이 함께 전진하고있다는것을 실감하고있다. 미에동포사회가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출발선우에 섰다는 고조감을 느끼고있다.

최-하면 할수록 욕심이 난다. 변화라고 할수 있는지 모르지만 지난 시기에 잘하라, 힘내라 하던 《응원》이 이제는 들려오지 않는다. 함께 하자, 함께 가자는 《행동》이 파급되여 우리의 등을 밀어주고있다.

용을 쓰는 새 모습을 과시하기 위해 전 동포들이 합심하여 전진하고있다.(사진은 총련, 녀성동맹 욕가이찌지부 합동대회)

김-포럼의 준비자체는 70, 80%의 수준에 이르고있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것이 있다면 조청을 비롯한 각 단체들의 움직임이다. 조청지부의 재건, 이전 청상회 성원들의 모임의 발족 등 미에동포사회에 새로운 그릇이 꾸려지고있다.

지난 시기에도 큰 행사를 멋지게 추진한바 있지만 동포들의 열의를 지속적으로 모으지 못하거나 그 다음의 사업에 이어지지 않는 현상이 있었다. 동포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그릇이 부족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제는 각 세대를 망라하는 그릇이 정연히 꾸려졌다. 포럼이후에도 각 단체들이 생기발랄하게 움직일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섰다.

리-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한 그릇이 정연히 꾸려졌다는것은 미에동포사회의 잠재력의 과시이다. 태동하는 새로운 그릇에 무엇을 담는가. 이것이 새로운 출발선우에 선 우리의 과제이다.

김-용을 쓰는 동포사회의 진짜 새 모습에는 아직도 멀었지만 다가가고있다는 신심을 가지고있다. 착실한 토대가 구축되여나가고있다. 전 동포사회가 한마음한뜻으로 단합하여 한걸음을 내디딘다면 커다란 혁신을 이룩할수 있다고 확신한다.

―포럼을 통해 전하고싶은것은?

리-준비과정에 얻은 진리의 하나가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한 무슨 《획기적인 해결방도》나 《결정적인 대책》은 없다는것이다. 믿음과 사랑, 오가는 정에 기초한 꾸준한 활동끝에 전진이 있다. 선대들이 보여준 활동의 정당성, 생활력을 후대들이 땀을 흘리면서 이어가는 모습, 그 각오와 결심을 선보이고싶다.

최-미에동포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타지역 동포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왔다. 포럼을 통해 그 목소리가 이제는 나오지 않도록 할것이다. 공격정신으로 새로운 전망을 열어나가겠다.

김-후대들에게 그 무엇을 남겨주자는 거만한 생각은 없다. 땀을 흘려 동포들의 기대와 요구에 맞게 준비하는것을 당연한 일로 여기고있다. 그 결과 선대가 넘겨준 계주봉을 이어 헌신한 사람들이 있었다는것이 미에동포사회의 정신적재부로 남는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다.

(조선신보)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