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부터 10일까지 미군 공중정찰수단들의 무단침입 30여차 / 군사론평원
2023년 07월 13일 08:20 군사《파렴치한 도발행위를 정당화하는것은 지역의 긴장상태를 더욱 격화시키는 위험한 결과만을 초래할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미국의 정탐행위의 실상을 밝히는 군사론평원의 글을 배신하였다. 《파렴치한 도발행위를 정당화하는것은 지역의 긴장상태를 더욱 격화시키는 위험한 결과만을 초래할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은 다음과 같다.
7월에 들어서면서 미국 정찰자산들의 정탐행위가 더이상 간과할수 없는 도발적성격을 띠고 지속적으로 감행되고있는것으로 하여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긴장상태는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있다.
7월 2일부터 10일까지의 사이에만도 미군 공중정찰수단들이 우리 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경제수역상공을 무단침입한 회수는 무려 30여차에 달한다.
미국의 도발적인 정탐행위가 로골화되고있는 엄중한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 군대는 공군전투기들을 출격시켜 미공군 전략정찰기들을 구축하는것으로써 분명하고도 강력한 경고를 보낸것은 물론 이러한 행동이 또다시 감행되는 경우 특단의 사태가 발생할수 있다는데 대해서도 명백히 경고하였다.
이것은 핵과 핵이 맞서고있는 조선반도에서 최악의 위기를 초래할수 있는 군사적충돌을 막고 위태로운 현 상황을 통제관리하려는 우리의 평화수호의지와 인내심의 뚜렷한 발현으로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경고를 《억지주장》으로 매도하며 파렴치한 군사적도발행위를 정당화해보려고 적반하장격으로 놀아대고있다.
남조선괴뢰합동참모본부는 미국의 공중정찰수단들이 우리측 경제수역상공을 무단침범하였다는것은 《사실과 맞지 않는 무근거한 주장》이라느니,《도발명분을 쌓기 위한것》이라느니 하고 줴쳐대며 상전의 범죄행위를 비호해나섰다.
조미관계문제에 아무 상관도 없는 괴뢰들이 중뿔나게 나서서 푼수없이 놀아댄것은 미국의 부추김에 따른것이였기에 우리는 재삼 립장을 천명하였다.
하수인을 내세워 범죄행위를 가리워보려던 술책이 통하지 않게 되자 미국은 어쩔수없이 면전에 나서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임의의 장소에서 동맹국 및 동반자나라들과 함께 안전하고도 책임감있게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을 수행하는데 전념하고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마치도 우리가 긴장을 고조시키고있는듯이 뻔뻔스럽게 국제여론을 오도해보려고 획책하였다.
엄중한것은 최근 미국이 도발적이고 파렴치한 공중정탐행위들을 련속 감행하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본토에서 전략폭격기 《B-1B》편대를 조선반도와 가까운 일본 미사와공군기지에 긴급전개시킨것이다.
얼마전에 괌도의 핵전략폭격기 《B-52H》력량을 8대로 증강한 미국이 이번에 또다시 핵전략자산을 조선반도주변지역에 추가전개한것은 최근 급증하고있는 공중정탐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횡설수설하는 목적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를 직시해주고있다.
지금 미국은 저들의 간첩비행기가 공해상공에서 국제법에 따른 《항행의 자유》를 리행했다고 떠들어대고있다.
미국이 공해상공이라고 우겨대는 상공은 철두철미 우리의 주권이 행사되는 조선동해경제수역상공이며 따라서 단 한치도 양보할수 없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공의 한 부분이다.
이것을 뻔히 알기때문에 미국도 지금까지 이 수역 상공에서의 정탐행위만은 극력 자제하여왔으며 우리 역시 경제수역밖에서 감행되는 군사적행동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물론 감시정찰능력이 높은 전략정찰기 《RC-135S》가 우리 경제수역밖에서 행동한다고 하여 군사적위험성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철저히 국제법적요구에 준하여 행동하였다.
결국 이번에 미국이 우리의 정당한 경고를 《무근거한 비난》으로 매도한것은 수십년간 저들이 답습해오던 관행마저 손바닥뒤집듯 해버리는 오만하고 자가당착적추태에 지나지 않음을 스스로 드러내보인것이나 다름없다.
괴뢰들이 주제넘게 떠들고있는 경제수역의 국제법적지위에 대한 《부정》이라는것도 유엔해양법협약의 기본정신과 해당 조항을 저들의 구미에 맞게 해석한 강도적궤변에 불과하다.
유엔해양법협약에는 명백히 연안국의 안전과 리익을 침해하지 않는 조건에서 경제수역에서의 항해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규제되여있다.
바로 이러한 론리에 따라 괴뢰들도 조선동,서,남해에 《선박통제구역》과 《반항공식별구역》이라는것을 일방적으로 설정해놓고 우리 선박들의 항해를 사사건건 방해하고있는것은 물론 남조선주변 상공에서 벌어지는 주변국 군용기들의 비행에 대하여서도 《침범》이라고 떠들면서 분주탕을 피우고있는것이다.
괴뢰들의 론리대로라면 우리의 함선이나 전투기들이 남조선지역의 경제수역이나 《반항공식별구역》상공에서 정보정찰활동을 한다고 하여도 국제법적요구에 따른것으로밖에 달리 해석될수 없다.
또한 우리의 발사체시험이 진행될 때마다 그 락탄점이 저들의 배타적경제수역의 안팎에 있는가부터 따지고드는 일본도 문제시되여야 한다.
적대세력들은 이러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그에 대한 립장을 명백히 표명해야 할것이다.
오늘 조선반도정세는 언제든지 불과 불,핵과 핵이 맞붙는 극단으로 치달을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있으며 때문에 파렴치한 도발행위를 정당화해보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로골화될수록 앞으로의 사태는 더더욱 예측불가능하게 전개될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주권은 곧 우리 국가와 인민의 존엄이고 생명이며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우리의 자위력은 언제든지 주권수호의 성스러운 사명과 임무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완벽하게 수행할수 있는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있다.
불을 즐기는자 불에 타죽기마련이듯이 상대방의 주권을 존중할줄 모르면 종당에는 자기의 주권도 지키기 어렵게 될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건대 우리의 주권수호의지를 시험하는것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핵전쟁으로 확전시킬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는것을 똑똑히 알고 최대한 심사숙고해야 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