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차 《꽃송이》현상모집〉값비싼 선물
2013년 01월 30일 14:33 민족교육중급부 1학년 작문부문 1등작품/규슈조선중고급학교 여지향
《일어나, 시간이야!》
우리 집의 자명종인 어머니의 웨침소리가 2층까지 울려퍼진다.
떼여지지 않는 눈까풀을 억지로 떼고 시계를 확인하니 5시 30분.
(아차, 벌써 이런 시간이 됐구나.)
나의 형제는 오빠와 언니 그리고 나.
우리 셋은 아침식사를 하기도 바쁘게 어머니가 운전하시는 차를 타고 역까지 가는것이 일과이다.
학교까지의 통학시간은 2시간.
집에서 역까지 멀어서 늘 이렇게 학교를 다니는것이다.
지금에야 이것이 흔한 일로 되여있으나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것은 내가 아직 철없는 유치반시기의 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