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 추도비 제19회 추도집회
2023년 05월 27일 14:05 력사《철거는 피해자의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의 추도비 제19회 추도집회가 21일 군마현 다까사끼시내 현교육회관에서 진행되였다.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의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이하 지키는 모임)의 주최로 진행된 집회에 동포, 일본시민들 93명이 참가하였다.
추도집회에서는 먼저 조선인희생자를 추도하여 참가자들이 묵상하였다.
지키는 모임의 쯔노다 기이찌공동대표, 추도비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의 가또 마사까쯔공동대표, 총련 군마현본부의 리화우위원장, 다마무라쪼의 이시까와 마사오정장이 인사를 하였다.
리화우위원장은 《선대 동포들이 경험한 쓰라린 과거를 우리는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앞으로도 추도비를 지키는 운동에 매진해가겠다.》고 말하였다.
참가자들이 헌화하였다.
집회에 이어 지키는 모임의 총회가 진행되여 각 단체대표들이 인사를 하였다.
추도비재판 원고측변호단의 시모야마 준사무국장이 재판의 경과를 보고하였다.
작년 6월 최고재판소에서 원고의 패소가 확정된 이후 지키는 모임은 현에 대한 항의활동, 현직원들과의 면담 등을 진행하여왔다. 또한 5월 12일에는 추도비의 설치 및 관리허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를 현에 제출하였다.
시모야마씨는 앞으로 법적조치를 포함한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추도비를 지키는 투쟁에 나서겠다며 《추도비의 철거는 희생자들의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변호단으로서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총회가 진행된 후 져널리스트 야스다 고이찌씨에 의한 기념강연회가 진행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