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아마가사끼초중 채리티공연《꿈길》/녀성동맹 고문들이 주최

2023년 01월 21일 12:19 민족교육

민족교육 위한 마음 하나로

15일 兵庫県尼崎市내의 시설에서 진행된 공연에 650명이 참가하였다.

올해 학교창립 77돐을 맞는 아마가사끼초중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이 지역의 녀성동맹 고문들이 채리티공연《꿈길》(주최=동 실행위원회, 후원=尼崎市, 尼崎의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会)을 기획하였다.

15일 兵庫県尼崎市내의 시설에서 진행된 공연에 녀성동맹중앙 남주현부위원장, 총련 효고현본부 김철위원장, 녀성동맹효고 문미행위원장을 비롯한 동포들, 県의원, 市의원, 이전 宝塚市長인 中川智子씨를 비롯한 일본시민들 650명이 참가하였다.

4.24교육투쟁의 무대가 된 한신지역에 위치한 아마가사끼초중은 77년전, 일본의 식민지지배로 인해 빼앗긴 우리의 말과 글, 문화와 력사를 후대들에게 배워주고 그들을 훌륭한 조선사람으로 키우려는 동포들의 열성에 의해 일떠섰다.

이곳 학교는 1948년 학교페쇄령이 내려진 후 일본학교 분교기간을 거쳐 자주학교로 이행하였으며 현재 학생, 원아들이 다니는 교사가 건설될 때까지 민족교육의 불씨를 이어나가려는 동포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발전의 한길을 걸어왔다.

공연은 과거 어머니회활동을 통해 4.24의 정신과 력사를 계승하는 이곳 학교 민족교육을 안받침하고 녀성동맹활동을 통해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해온 녀성동맹 고문들이 기획하였다.

작년 7월에 발족된 실행위원회에서는 1세들이 세워준 우리 학교의 발전에 계속 이바지하고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을 비롯한 지역동포들에게 힘을 안겨줄 일념으로 선전사업과 표판매사업에 동분서주하였다.

고베조고 무용부와 아마가사끼초중 출신의 고3 남학생들의 무대《경축 옹헤야》로 막을 올린 공연 제1부에서는 피아노연주가인 김정숙, 김수미, 플류트연주가인 김풍수씨 등 아마가사끼초중을 졸업하고 현재 예술계에서 활약하는 동포들이 무대를 장식하였으며  재학생들의 합창, 무용, 취주악 무대가 관객들을 열광케 하였다.

관객들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노래와 춤에 큰 박수와 환호로 호응하였다.

또한 제2부에서는 아마가사끼초중 조청세대 교원들에 의한 경음악《희망의 날개로》, 새세대 동포와 일본인유지들의 중창 《나의 이야기》, 효고조선가무단 무용수인 백성란씨와 금강산가극단 무용수인 박유희씨가 환희무용교실 수강생들과 함께 출연한 군무《환희》 등 다채로운 연목들이 무대에 올랐다. 금강산가극단의 김선화, 최영덕, 리영수배우들도 출연하여 이번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관객들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노래와 춤에 맞추어 흥겹게 어깨춤을 추며 큰 박수와 환호로 호응하였다.

백순덕실행위원장(81살)은 《민족교육은 조국과 재일동포의 귀중한 유산이자 희망》이라면서 《시대가 바뀌였어도 아이들이 민족의 긍지를 안고 활약하는 꿈길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라는 한결같은 지향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리고 오늘의 훌륭한 공연을 마련할수가 있었다.》며 모든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시하였다. 참가자들도 《이처럼 훌륭한 무대는 오랜만에 보았다.》며 저마다 흥분에 찬 모습으로 소감을 피력하였다.

한편 실행위원회는 공연을 통하여 모은 기금 350만엔과 25만엔상당의 학교비품들을 아마가사끼초중 학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전달하였다.

(글-한현주, 사진-로금순기자)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