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조선인학살 다룬 작품상영, 도꾜도가 금지

2022년 12월 08일 09:49 력사

간또대진재 당시 조선인학살이 언급된 영상작품의 상영을 도꾜도가 금지한 문제와 관련하여 각계각층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금지대상이 된것은 예술가 飯山由貴씨가 만든 영상작품《In-Mates》이다. 작품은 과거 정신과병원에 입원하고있었던 조선인환자들의 진료기록을 통해 환자들의 마음의 갈등을 표현한 내용이다. 작품에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도꾜가 어떤 곳인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간또대진재당시의 조선인학살사건도 다루었다.

작품은 도꾜도가 관리하는 도내시설(인권플라자)에서 상영이 기획되였으나 작품속에 등장하는 력사학자가 간또대진재당시에 《일본사람이 조선사람들을 죽인것은 사실》이라고 발언하는 장면을 문제삼아 東京都総務局人権部가 상영을 금지할것을  통보하였다.

지난 5월에 東京都人権部가 시설을 운영하는 인권계발쎈터앞으로 보낸 메일에는 매년 9월 1일에 横網町公園에서 거행되는 간또대진재 조선인희생자추도모임앞으로 력대 都知事들이 보내던 추도문의 송부를 小池百合子都知事가 2017년부터 거부하고있는데 대한 기사를 참조하면서 《都知事가 이런 립장을 취하고있음에도 조선인학살을 〈사실〉이라고 발언하는 동영상을 사용하는것은 우려된다.》고 명기되여있었다.

상영이 금지된 이후 飯山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東京都人権部의 일련의 대응이 도지사에 대한 촌탁이며 도꾜도에 의한 재일조선인차별이나 다름없다며 도꾜도를 상대로 사죄와 작품의 재상영을 요구하며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인터네트서명에는 11월 30일까지 약 3만명이 찬동하였다.

11월 30일 오후에 진행된 都議会総務委員会에서 五十嵐에리 도의원의 질문을 받은 吉村幸子人権部長은 5월에 보낸 메일에 대하여 담당자가 의문점을 확인할 목적으로 송부한것이라고 변명하였다. 한편 간또대진재시 조선인학살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력사적사실로서 교과서나 中央防災会議 보고서에도 실려있는것으로 알고있다.》고 답하였다. 이러한 도꾜도의 모순된 립장에 대해 관계자들은 계속 추궁해나갈 계획이다.

(조선신보)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