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시대의 흐름, 겨레의 지향은 가로막을수 없다
2012년 12월 03일 13:53 론설・콜럼남조선에서 대통령선거의 날이 다가오고있다. 《정권교체》를 둘러싼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의 공방전이 치렬해지고있다.
유관국 지도체제의 교체
력사적인 2012년에 조선은 김정은원수님을 최고령도자로 높이 모시고 수령들께서 펼쳐주신 자주의 길, 선군의 길, 사회주의길을 따라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총진군에 들어섰다.
3월에는 로씨야대통령선거가 진행되고 11월에는 중국공산당의 새 지도부가 선출되였으며 미국대통령선거도 있었다. 남조선대통령선거를 3일 앞둔 16일에는 일본의 총선거도 실시된다.
조선반도유관국들에서 일제히 지도체제가 바뀌는 속에서 남조선에서 어떤 대통령이 선출되는지에 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더우기 리명박의 사대매국, 동족대결책동으로 인해 온 민족이 지옥같은 5년을 보내였으니만큼 그것은 중대한 관심사가 되지 않을수 없다.
민족자주의 길
래년은 력사적인 북남정당, 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개최 65돐, 조선정전협정이 체결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랭전체제가 무너진지 20년을 넘는 오늘에도 조선반도에서는 분단과 정전상태가 지속되고있다.
시대의 요구는 전쟁과 대결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 공영이다.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정책을 종식시키고 민족의 머리우에 들씌워진 핵전쟁의 위험을 가시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궤도따라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향해 곧바로 나아가는것은 온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이다. 이는 단지 앞으로의 5년에 한한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운명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이다.
김정은원수님께서는 4.15경축열병식 연설에서 진정으로 나라의 통일을 원하고 민족의 평화번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손잡고 나갈것이며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실현하기 위하여 책임적이고도 인내성있는 노력을 기울일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여기에 답이 제시되고있다. 그것은 바로 민족자주이다.
력사의 심판을 내려야
박근혜는 리명박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쇄신》과 《변화》, 《경제민주화》와 《대북정책전환》까지 광고하고있다. 그러나 이것들이 다 대통령선거의 초점을 가리우기 위한 오그랑수에 불과하다는것은 이미 인민들로부터 《차떼기》로 버림받은 리회창을 비롯한 극우세력들까지 총집결하면서 《북의 개입》이니 뭐니 떠들며 반공, 반북나발을 불어대는 단말마적추태가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오죽하면 자기 정체가 밝혀지는것이 두려워 02년당시 83차례, 07년당시 48차례 열렸던 후보토론회를 3차례로 줄이는데 혈안이 되겠는가.
일찍부더 대통령선거의 최대변수라고 불리워온 안철수후보는 《백의종군》한다고 하면서 자진 사퇴하였다. 보수정권을 심판하고 새 정치, 새 생활을 이룩하며 평화와 통일, 번영을 위하여서는 야권후보단일화가 필수적이라는 남조선의 민심과 시대의 요구에 충실하려는 결단이라고 본다.
투표률, 특히 20대와 30대의 투표가 선거결과를 가른다고 한다.
나라와 민족을 거역하는 자들이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것은 력사의 필연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