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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길동무들》13/김병훈

2021년 06월 30일 10:50 문화・력사

사실 이 문제는 당에서 치산치수사업을 제기했을 때, 건설된 저수지에서는 담수양어를 하라고 함께 제시했던 문제다. 우리 군만 하여도 작년에 치산치수사업을 통해 열두개의 대소저수지를 만들었는데 그때 양어를 하라고 한번 강조를 했을뿐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 까맣다. 하긴 내가 실제 사업조직을 해준 일이 없는데 하늘에서 저수지들에 고기새끼들이 뛰여내렸을리는 만무구… 안됐군, 안됐어! 좀더 모든 문제에 정신을 차려야지, 나 하나의 무관심이 생활에 얼마나 큰 손실을 주었는가? 처녀식으로 계산한다면 수백톤? 아니 수천톤의 물고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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