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동포들의 생활 시가락에 담아/시지《종소리》제86호

2021년 06월 14일 15:18 문화

시지《종소리》제86호

《종소리》시인회에서 발간하는 시지《종소리》 제86호가 나왔다.

《종소리》시인회는 2000년 1월에 창간호를 발간한 때로부터 오늘까지 재일동포들의 민족성을 고수하고 조국의 통일을 앞당기려는 활동취지에 따라 창작사업을 벌려왔다.

이번 제86호 편집후기는 코로나재앙속에서의 우리 학교 생활에 대한 글이 많았다고 하면서 《우리 동포들과 시인들은 앞으로도 끝없는 고생이 따른다고 해도 이 길을 달려나갈것이다.》고 동포사회에 이바지해나갈 재일동포시인들의 결심을 피력하였다.

시지에는 《축복의 노래를 지어》(손지원), 《다음은 너희들이》(강명세) 등 코로나비루스감염증과 관련한 작품들이며 졸업식을 맞이하여 모교를 떠나간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보내는 마음》(양금녀), 《교장일기3》(리일렬) , 범상한 생활속 한토막을 노래한 《코코아와 땅콩》(허옥녀), 《자장가》(리유실) 등 동포들의 생활이 반영된 작품들이 다수 수록되였다.

재일동포시인들의 작품과 함께 서울, 광주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조대 문학력사학부 어문학과 학생들이 창작한 총 23편의 시가 수록되였다. 그중 《축복의 노래를 지어》(손지원)을 소개한다.

(조선신보)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