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집〉도꾜제5초중창립 75돐기념 운동회
2021년 06월 13일 16:05 민족교육2021학년도 학교창립 75돐기념 도꾜조선제5초중급학교 운동회가 6월 6일, 동교 운동장에서 진행되였다.
작년에 이어 코로나재앙속에서 진행된 운동회는 감염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처하여 한가정 어른 2명까지(학령전어린이는 허가)로 인원을 제한, 체온확인, 마스크착용의 의무화, 시간단축 등 철저한 감염방지대책을 취하면서 진행되였다.
교원들의 말에 의하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교창립 75돐을 빛내이게 되는 이번 운동회를 학생들이 창발성과 적극성을 발휘하여 학생자신의 힘으로 빛내이자고 련습을 다그쳐왔다고 한다.
통일기발을 가진 단위원장인 한심비학생을 선두로 시작된 행진은 모든 학생들이 발걸음 소리를 울리며 발걸음 맞추어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행진에 이어 초급부 1학년생들이 또랑또랑한 우리 말로 개회선언을 하였다.
초급부 고학년생들의 100m달리기로 시작한 경기는 중급부학생들이 4명 한조가 되여 큰 공을 등에 지고 운반하는 집단경기 《힘 합쳐 갈래요. 》, 저학년의 《공놓기》, 동물의 가면을 쓴 아이들속에서 자기 아이들을 찾아내는 초급부 1학년생과 학부모들의 경기 《우리 집이 제일!》, 6년간, 9년간의 학창생활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버지,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함께 경기에 림하는 졸업반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경기 《이렇게 컸어요.》, 저학년, 고학년, 중급부 별로 진행된 홍청이어달리기, 홍청에 나누어 진행된 줄당기기 등의 종목으로 이어졌다.
경기가 끝난 후 중급부의 결심이 담겨진 기발체조 《정면돌파》로 막을 올린 집단체조는 이어 저학년의 《제5학교 75돐을 축하해요》, 고학년의 《학교창립 75돐을 축하합니다.》, 초급부 1학년생의 농악무, 중급부 3학녕생들과 무용부소조원들의 농악, 전교생들이 출연하는 농악무를 펼쳐보였다.
단결의 힘을 과시한 집단체조는 우리 학교에서 배우는 조선학생으로서의 긍지와 함께 조부모,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 그리고 창립 75돐을 맞은 학교를 지켜나가겠다는 결심을 담은 내용으로 구성되였다.
졸업반 학부모들은 《 시간이 단축되였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내용이 응축되여 있어서 아이들의 떳떳한 모습, 성장한 모습을 볼수 있어 시종 감동을 금치 못했다. 》 ,《집에서는 아직도 예쁜 딸인데 후배들을 잘 돌보아주고 운동회를 순조롭게 운영해나가는 믿음직한 모습, 어느새 많이 성장된 모습을 보게 되니 학교교육이 참 좋다는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였다. 》,《코로나 재앙속에서도 학생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주고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힘써 나가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차 있다. 모든 사람들의 학교 사랑을 느끼게 되였다.》, 《오늘은 민족교육의 우월성、정당성을 단단히 되새기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한심비학생은 《승패는 관계없이 모두가 단결된 힘으로 운동회를 대성공시킬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였다.
정창길교장은 《선대들의 뜻을 이어 지금은 2, 3세 학부모들이 지켜주는 우리학교를 앞으로 5개년계획을 세우고 80돐을 지향해서 일신해나갈것이다. 》고 말하였다.
코로나재앙속에서도 뜻깊게 진행된 우리 학교 운동회의 장면들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사진과 글=로금순기자)
※여기에 공개된 사진과 그 이외에 운동회 당일에 촬영된 사진을 ▶朝鮮新報写真館(조선신보 사진관) 에서 구입할수 있습니다. 널리 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판매는 2021년 6월 22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