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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술의 개발로 페기페설물을 효과있게 리용/조선에서의 재자원화사업 현황

2021년 02월 28일 08:00 경제 공화국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에서 재자원화기술로 생산한 수지제품들

자력으로 경제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고있는 조선에서는 원자재의 국산화와 함께 재자원화를 경제건설의 중요한 방도의 하나로 내세우고 이 사업을 가속화시키고있다.

재자원화는 생산과 건설, 사람들의 생활과정에 나오는 페기페설물과 오물들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공처리하여 효과있게 리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페기페설물과 오물을 가공처리하여 재자원화하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파철, 파고무, 파지, 파유리, 고포 등을 재생하여 새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 회수하여 가공처리한 물질을 원료로 하여 새로운 종류의 제품을 개발하는 방법 그리고 전기, 메탄가스와 같이 에네르기형태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다.

이와 관련한 재자원화기술에는 물리적처리기술, 화학적처리기술, 생물학적처리기술 등이 있다.

지금 여러 과학연구단위와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나라의 현실적조건과 환경, 자기 단위, 자기 공장의 구체적실정에 맞는 페기페설물의 새로운 가공처리기술을 개발하고있다.

국가과학원 환경공학연구소에서는 파수지를 리용한 대용연료생산기술, 파유리를 리용한 거품유리보온재생산기술, 화력발전소보이라나 용광로에서 나오는 슬라크를 리용한 내열보온재제조기술과 합금철생산과정에 나오는 페설물인 규산먼지를 세멘트생산에서 혼화제로 리용하기 위한 기술들을 연구완성하였다.

김일성종합대학 화학부에서는 식물성단백질을 얻어내는 과정에 나오는 버림액과 세멘트공장에서 나오는 페설물을 리용하여 산불진화용방화제를 만들어냈고 김책공업종합대학 열공학부에서는 버섯을 생산하고 나오는 페기질로 난방과 취사, 전기생산에 리용할수 있는 가연성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경공업성에서는 파수지병을 재생하여 데트론섬유를 얻어내는 우리 식의 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있다. 파수지병 1.02t에서 데트론섬유 1t을 얻을수 있는데 이것은 방직원료를 자체로 해결할수 있는 막대한 예비이다.

재자원화로 덕을 보는 흥덕오물처리공장

지금 경공업부문을 비롯하여 인민경제 여러 부문들에서 재자원화기술들을 실정에 맞게 적용하여 지난 시기 쓸모없이 버리던 페기페설물과 생활오물을 각종 금속류와 건축재료, 비료, 에네르기 등을 얻어내는 귀중한 자원으로 전환시키고있다.

신의주방직공장에서는 천생산과정에 나오는 많은 량의 페설물을 모두 재생리용하기 위하여 20여대의 설비들을 개조하였다.

공장에서는 이전에 페설물로 이불솜을 만들고있었지만 그 량이 제한되여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설비개조를 진행하여 수십t의 페설물들을 효과적으로 리용할수 있게 하였다. 많은 오물을 처리하는데 들던 로력, 설비, 자금이 절약되게 되였고 또 원료걱정이 없이 생산을 정상화할수 있게 되였다.

만경대영예군인만년필공장, 선교도자기공장에서도 지난 시기 쓸모없이 버려지던 페기페설물, 유휴자재로 여러가지 질좋은 생활필수품들을 생산하는것과 함께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있다.

재자원화국 발족

지난해 4월에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회의에서 재자원화법이 채택된 후 그 집행을 위한 사업들이 조직되고있다.

지난해 경공업성에 새로 《재자원화국》이 발족되고 전국적범위에서 재자원화를 위한 사업을 통일적으로 장악지도하기 위한 정연한 체계가 확립되였다. 중앙에 재자원화지도기관들이 설치되였으며 각 도, 시, 군(구역)인민위원회들에도 재자원화사업을 전문적으로 맡아보는 부서들이 나와 자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평양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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