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대회의 발자취 2〉자주적인 통일정부수립을 지향하여
2020년 12월 26일 09:00 정치통일방침을 제시한 제2차대회/1948.3.27~30
1948년은 조선민족에게 있어서 독립을 이루려는 민족자주세력과 분단의 고정화를 획책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과의 사이에서 치렬한 공방전이 벌어진 시기였다.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점령을 영구화하려는 민족분렬정책을 더욱 로골화하였다. 조선내 각계층의 모든 민주세력이 참여하는 림시정부를 수립하고 조선인이 스스로 통치해나가기로 했던 《모스크바3상회의》(쏘련, 미국, 영국의 외상회의)의 결정을 짓밟고 결정집행을 위해 꾸려진 쏘미공동위원회사업을 파탄시켰다. 그리고 조선문제를 유엔에 상정하여 남조선에서 단독선거를 실시하여 괴뢰정부를 조작하려고 하였다. 유엔은 1948년 3월까지 남조선에서 단독선거를 실시할것을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