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동포동네를 꾸려나가자/총련니시도꾜 분회장모임, 새 결심을 다진 참가자들
2020년 07월 01일 16:20 총련《총련니시도꾜 분회장모임》(6월 30일, 총련본부회관)에서는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0》(새 전성기 3차대회)를 향해 모든 분회들을 애족애국의 믿음직한 성돌로 굳건히 다져나가려는 참가자들의 결심이 공유되였다. 분회대표들의 경험토론과 포부를 소개한다.(리영덕기자)
기쁨도 슬폼도 함께/경험토론
동부지부 세이부(西武)분회 사공신분회장
우리 분회에는 조선대학교나 금강산각극단이 자리잡고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전임일군들이 거주하고있다. 그러기에 분회사업이 그럭저럭 잘된다. 송년회에는 해마다 80명의 동포들이 모인다.
나는 2005년부터 분회위원을 맡아해왔는데 분회장으로 선출된 작년부터 《분회사업이 이만한 수준으로 좋겠는가.》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였다. 내가 그려보는 분회는 상부상조정신으로 동포들이 이어지고 말그대로 기쁨도 슬폼도 함께 나누는 동포동네의 모습이다.
지금 우리 분회가 힘을 넣고있는 사업은 ▼새 세대들을 위한 사업, 민족교육지원사업, ▼분회의 주역세대들을 묶어세우는 사업, ▼어르신들을 모시는 사업 등 3가지이다. 이 사업들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하여 정보공유를 강화하여 정보지의 발간, SNS를 통한 선전사업을 시작하였다. 또한 분회위원들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5호담당선전원체계를 재정비하였다.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이 확대되는 속에서 5월에는 민단, 미조직 동포들을 포함한 112호에 마스크를 비롯한 감염방지대책품을 배포하였다. 분회위원들은 동포들이 고마워하므로 더더욱 분회사업의 보람을 실감하고있다.
중부지부 다찌가와미나미(立川南)분회 고륭범분회장
우리 분회관하에는 74호 209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있다. 니시도꾜제1초중이 자리잡고있는 학교소재지분회, 중부지부의 거점분회이다.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분회장직이 공석으로 되여있어 분회위원회도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분회행사는 지부의 방조없이는 운영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제발로 걷지 못하는 분회를 보고 동포들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게 되였으며 그동안 지역의 핵심력량도 자라나지 않았다.
저의 마음구석에는 분회사업과 자신의 장사를 량립하기는 어렵기에 분회사업을 방조하는 식으로 인식하면 된다는 소극적인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지부정기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지부위원장이 동포들을 위하여 분주히 뛰고뛰는 모습을 보고 결심을 새로이 하여 분회장직을 맡게 되였다.
현재 자신을 포함한 3명으로 분회위원회를 구성하고있는데 장차 분회위원을 한명 더 인입할 예정이다. 우리 분회에서는 ▼모든 동포들이 행사에 참가하기 쉬운 분회를 꾸리며 ▼분회위원들의 자립성을 높이며 ▼학교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는것을 사업방향으로 정하고있다. 이를 실현하자면 분회위원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여야 한다. 오늘까지 분회위원회를 밀도있게 운영하고 학습을 강화하는 과정에 분회위원들의 의식에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있다.
민족성에 기초하여 폭넓은 동포들을 분회조직에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학생수의 증가에도 이어진다. 조청, 청상회활동에 참가해온 동포들을 총련의 핵심으로 키우는 사업에도 보다 더 큰 힘을 넣겠다.
뚜렷한 실적을 가지고 대회장에/분회대표들의 발언
중부지부 아즈마죠(東町)분회 하창석분회장
코로나재앙속에서 동포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는 분회행사나 방문담화사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동시에 자신이 동포들을 위해 어떻게 봉사해왔는가 자문자답하였다. 어려움에 직면하여도 중단없이 분회사업을 벌려 총련본부가 자리잡고있는 아즈마죠에서 된바람을 일으켜나갈 결심이다.
중부지부 오가와(小川)분회 리경수분회장
우리 분회에는 조선대학교에서 사업하는 전임일군들을 기본으로 28호의 동포들이 거주하고있다. 조대생들과의 사업을 통해서 3, 4세들의 사고방식과 사상감정과 접하고있는 일군들이 있는것만큼 앞으로는 동포들과의 사업도 참신한 방법으로 벌려 분회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
동부지부 남(南)분회 정민효분회장
분회장에 취임한 약 10년전에는 월 한번 분회위원들끼리 꼭꼭 모임을 가지고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들과 만나는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있다. 분회를 활성화시키자면 첫째도, 둘째도 동포들과 만나야 한다. 분회위원들과 사업계획을 세워 분회대표자대회를 향한 집중전기간에 내가 앞장에 서서 관하 44호의 동포들을 찾아가겠다.
동부지부 북(北)분회 김광부분회장
오늘 모임에서 분회위원들이 모여앉아 모임을 가지는 지난 시기의 사진을 보고 생각하는바가 많았다. 최근년간 분회모임에는 젊은 세대들이 비교적 많이 참가하고있다. 그들을 분회위원으로 인입하고 분회활동을 한층 활성화하는데 힘을 기울여나가겠다.
마찌다지부 마찌다서(町田西)분회 박주현분회장
코로나사태로 해마다 조직해온 꽃놀이, 분회대항운동회, 여름의 납량모임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였다. 이간 지부상임위원, 분회열성자들과 함께 마스크와 소독액 등을 가지고 동포들의 집집을 찾아가면서 동포애의 따뜻함을 간직하게 되였다. 앞으로 니시도꾜제2초중의 《아버지회》와 련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열성적인 학부모들을 비롯한 새 세대동포들로 분회위원회를 꾸린 실적을 가지고 분회대표자대회에 참가하겠다.
하찌오지지부 제1분회 김세정분회장
오래동안 분회장을 맡아해왔는데 이제는 젊은 세대들에게 분회의 바통을 넘겨주어야 한다. 최근시기 우리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지부관하 동포들이 불어나고있다. 그들을 중심으로 분회사업을 벌려야 분회의 새로운 모습을 창조할수 있다. 분회대표자대회를 향해 활동계획을 면밀하게 세워 분회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나가겠다.
하찌오지지부 제2분회 성영수분회위원
어린 시절부터 제2분회관하에 거주한다. 당시의 분회동포수는 많지 않았는데 니시도꾜제1초중과 거리가 가까운것으로 하여 학부모세대가 이사오고 동포수가 43호까지 늘어났다. 아직도 분회에 망라하지 못하고있는 동포들이 있다. 집중전기간에는 그들과 얼굴을 익히기 위한 방문사업을 꾸준하게 벌려나갈것이다.
남부지부 이나기(稻城)분회 로영남분회장
4년전 분회재건에 즈음하여 14년만에 분회행사를 조직하였다. 집중전기간에는 《새 출발》을 선포한 4년전의 모습을 다시한번 되찾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이사오는 젊은 세대 동포들을 분회에 적극 망라하는데 주력해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