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에서 학교재개〉학부모와 지역동포들의 사랑속에/도꾜제9초급, 1일에 시업식 진행
2020년 06월 03일 10:18 민족교육웃음속에 등교, 감염방지대책을 철처히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확대의 영향으로 림시휴교조치를 취해온 각지의 초, 중, 고급학교에서 약 3개월만에 대면수업이 재개되였다. 3월초순부터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받아온 학생들은 오래간만에 동무들과 선생님들을 만나 만면에 미소를 짓고있었다. 한편 각급 학교들은 등교시 체온측정, 소독, 교실환기 등 세심한 감염방지대책을 강구하면서 학생들의 학습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도꾜제9초급 2020학년도 시업식이 1일 동교 다목적홀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교원들은 아침8시부터 등교한 학생들을 따뜻이 맞이하면서 먼저 그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착용과 손소독을 하도록 지도하였다.
시업식은 참가자들간의 거리를 2m씩 두고 진행되였다.
시업식에서 인사를 한 김생화교장은 휴교기간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학부모와 지역동포들이 아낌없는 방조와 지원을 해준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면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가 모여 새학기를 맞이할수 있었다. 학과학습은 물론 우리 말을 잘 배우고 쓰며 상급생들이 동생들을 잘 이끌어 오늘부터 시작되는 학교생활을 의의깊게 지내자.》고 호소하였다.
이후 각 교실에서는 담임시간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였다.
무용소조에 속하는 김수현학생(초5)은 《이제곧 하급생들이 소조에 들어오는데 잘 돌보아줄수 있을지 불안하다. 앞으로 많이 련습을 해서 그들을 이끌어줄수 있는 좋은 언니가 되겠다.》고 말하였다.
김현진학생(초6)은 《집에서 지내는 동안 학급동무들과 약속한 뜀줄련습을 열심히 해왔다. 등교날을 앞두고 어제 겨우 이중뛰기를 할수 있게 되였는데 동무들앞에서 빨리 피로하고싶다.》고 말하였다.
(한현주, 김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