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군, 동포들이 한마음이 되여/미야기《비빔밥프로젝트》
2020년 05월 01일 11:05 동포생활청상회, 조청 중심으로 전기관적으로 전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이 확대되는 속에서 총련 미야현본부관하 조직들이 동포들과 긴밀한 련계를 취하면서 지원사업을 힘차게 벌려 새로운 경험과 성과를 창조하고있다.
특색있는 사업의 하나가 현청상회와 조청본부가 중심으로 전개하는 《비빔밥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감염증확대방지를 위해 자택에서 지내는 동포들과 도호꾸초중 학부모들 그리고 휴업상태가 지속되는 동포음식점을 조금이라도 도와주자는 취지로 시작되였다. 센다이시내 동포음식점에서 마련한 비빔밥을 동포들이 구입하게 함으로써 매상감소로 어려움에 놓인 동포음식점과 외출을 자숙하는 동포들을 서로 이어주자는것이다.
미야기현내 각급 기관, 단체들도 이에 적극 합세하였다. 총련과 녀성동맹 본부와 관하 지부들, 県상공회들을 비롯한 단체들에서는 관하 동포들에게 이 프로젝트의 취지와 내용을 적극 선전소개하고 주문도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전기관적인 활동으로 전개해나갔다.
프로젝트는 현재 휴교조치를 취하고있는 도호꾸초중의 하루등교날에 맞추어 4월 22일과 27일에 2번에 걸쳐 진행되였으며 합계 150개의 비빔밥을 조청일군들이 학교와 동포집들에 직접 배달하였다.
학교보호자들과 동포들속에서는 《하루등교날에 점심을 어떻게 할가 고민하던 참에 청상회와 조청에서 비빔밥을 배달해주었으니 정말 고맙다.》, 《이 사태로 동포들과 만나는 기회도 없는 속에서 젊은 일군들이 찾아와주니 힘이 난다.》등의 반향이 있었다.
한편 프로젝트에 참여한 동포음식점경영자들속에서도 감사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비빔밥을 먹으며 반짝 웃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힘이 났고 자기가 동포들과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장태성씨, 37살),
《경제형편이 어려운 속에서도 비빔밥을 구입해준 동포들, 이러한 프로젝트를 실시해준 청상회와 조청이 정말 고맙다. 코로나사태속에서 동포사회의 뉴대, 뜨거운 정을 느꼈다. 》(윤형준씨, 39살)
미야기현청상회 배한명회장(43살)은 《비롯 우리가 큰 일은 못해도 조금이나마 동포들의 힘이 되자고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며 《코로나사태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동포들이 서로 손을 잡아야 한다. 동포들을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하겠는가. 계속 모색하여 행동에 옮겨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미야기에서는 《비빔밥프로젝트》를 전조직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상공회를 중심으로 청상회와 금강보험, 인권협회 등 단체들의 련계를 강화하면서 위기에 놓인 동포기업에 대한 지원사업도 적극 벌리고있다.
한편 총련과 녀성동맹본부, 仙台지부를 비롯한 각 지부들에서도 마스크와 총련중앙에서 작성한 소책자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COVID-19) 예방대책》을 가지고 동포들에 대한 방문사업을 진행해나가고있다.
난국을 이겨내여 《미야기모델》 창조에로
미야기현의 조직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신속한 동포지원책을 실시할수 있었던 밑천에는 일군들의 일상적인 련계강화가 있다.
이곳에서는 작년 가을부터 각급 기관, 단체에 속하는 전임일군들, 東北초중 교원들이 월 1번 한자리에 모여 전임일군회의를 진행하고있다. 회의에서는 각종 학습과 동시에 각 단위에서 실시하고있는 활동이나 수집한 정보, 쌓은 경험들을 공유, 교환하면서 조직건설과 민족교육사업을 비롯한 애족애국운동전반을 고조시켜나가기 위한 조직적인 대책을 토의해나가고있다.
미야기현청상회 김성길간사장은 《회의를 통해 현내 각 단체 일군들이 서로의 활동에 대해 보다 큰 관심을 돌리게 되면서 공통된 문제의식, 일체감이 생겼다. 코로나사태로 인한 오늘의 난국도 전조직이 하나가 되여 동포들의 힘을 모아 과감히 뚫고나갈것이다.》며 《우리는 〈전기관, 전동포들이 힘을 모으면 어떤 역경도 이겨낼수 있다.〉는 성과를 <미야기모델>로 집대성해나가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각 기관 단체들에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동포지원사업을 벌려 난국을 뚫고나가 흥하는 동포상회를 꾸려나갈 결심이다.
조청 미야기현본부 오룡우위원장(겸 조청 도호꾸지방위원회 위원장)은 이간 《비빔밥프로젝트》를 비롯한 동포지원사업을 전조직적으로 힘차게 벌리는 과정에 소인원수지역, 작은 지역에서도 동포들이 힘과 지혜를 모이면 동포사회에 실리를 도모해주는 참신한 사업을 벌릴수 있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며 《앞으로 이 난국을 이겨내고 보다 미야기 전조직의 힘을 과시해나가면서 조청이 창의창발성과 행동력을 백방으로 발휘하여 흥하는 미야기동포사회, 도호꾸동포사회를 꾸리는데 앞장에 서겠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한편 宮城에서는 동포지원사업과 동시에 올해 창립 55돐을 맞이한 도호꾸초중을 도와나서는 사업도 전조직적으로 벌려나가고있다.
(정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