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을 지키기 위하여 헌신분투/각지 상공회의 활동, 동포들의 목소리
2020년 04월 22일 14:00 단체・사업체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확대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각지 동포상공인들은 기업존속의 갈림길에 놓여있다. 각 도도부현상공회와 지역상공회에서는 상공련이 제시한 대응책에 호응하여 그들의 생활과 기업활동을 지키기 위하여 실정에 맞게 방법론을 세워 헌신적으로 사업을 벌려나가고있다.(취재반)
조직적인 대응체제 더 잘 갖추어/도꾜도상공회
《3월은 아직 견디였지만 4월이후 급격히 손님이 즐어들어 지금은 하루에 2, 3조가 오면 좋은 편이다.》(도시마구, 음식업), 《코로나의 영향으로 계약이 백지화되여 신규계약수가 극감하고있다.》(이다바시구, 부동산업)
이것은 도꾜도상공회가 4월에 들어 진행한 회원들에 대한 조사결과의 일부이다. 도상공회에 의하면 도꾜에서는 都知事가 주말의 외출을 삼가할것을 처음으로 요청한 3월 25일 이후 동포기업도 감염증확대의 영향을 크게 받기 시작하였다. 특히 휴업요청으로 인해 부동산업, 음식업, 유기업에서 기업존속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 회원들이 많다.
아다찌구에서 40년이상 음식점을 경영하는 어느 동포도 《이렇게 어려운 상황은 처음이다.》고 머리를 앓고있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매상은 례년의 4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휴업요청을 받아 영업시간을 단축했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는 날도 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어떻게나 견디고있지만 집세나 비품사용비 등의 비용을 언제까지 지불할수 있을지 모른다.》
일본정부와 도꾜도의 보상제도가 자기의 점방에도 적용되는지, 이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되는지, 불안은 끝이 없다고 이 동포는 말한다. 《여러가지로 상담도 하고있는데 상황은 날마다 악화되고있다. 앞으로 점방은 어떻게 되는지 정말로 불안하다.》
도꾜도상공회에서는 동포상공인들의 절실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17개 지역상공회를 중심으로 헌신적으로 대응에 나서고있다.
현재 80명이상의 회원이 있는 아라까와지역상공회에서는 일본정부와 도가 실시하는 각종 보상제도나 조성금, 융자 등에 대한 상담을 받아 관련자료를 제공해주면서 서류작성, 신청을 방조하고있다.
아라까와지역상공회 백학천부리사장은 《과거에 버블경제의 붕괴나 리맨쇼크가 일어났을 때도 이렇게까지 어렵지 않았다. 각종 보상제도의 상세한 내용을 모르는 회원들이 많은 조건에서 지역의 상황에 맞게 여러 대책을 강구하면서 그들을 적극 도와나서겠다.》고 말하였다.
도꾜에서는 지역마다 동포상공인들에 대한 구체적인 방조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도상공회와 지역상공회가 긴밀한 련계를 맺고 하나가 되여 지원책을 실시해나가고있다.
7일에는 도상공회의 역원들과 각 지역상공회 책임자들의 모임이 진행되였다. 여기서 상공련의 박동호차장이 각종 조성 및 보조금제도에 대한 설명을 하였으며 지역에서 파악된 피해정형과 대응책들이 공유되였다. 도상공회에서는 확인된 정보와 자료들에 기초하여 조직적인 대응체제를 더 잘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도교도상공회 강강전부리사장은 《날마다 변하는 상황에 잘 대응하여 도상공회와 지역상공회가 합심하여 회원들을 지원해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근)
《상공회가 맨 먼저 대응해주었다》/오사까부상공회
오사까부상공회에서는 3월 4일, 다른 지방에 앞서 림시상담창구인 《신형코로나지원대책창구》를 설치하고 동포상공인들이 일본정부가 내놓는 각종 지원시책을 리용할수 있도록 적극 도와나섰다.
부상공회 오영민총무부장은 《일본정부의 시책이 나오고 회원들에게서 상담을 받은 다음에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능한껏 재빨리 상담체제를 갖추는것이 중요하다는 인식밑에 창구를 설치하였다.》 라고 말한다.
부상공회 및 부내 지역상공회에서는 《이런 때일수록 동포들속에 들어가자.》는 관점에서 일치를 보고 활동을 벌려나갔다.
4월에 들어 부상공회와 9개 지역상공회의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림시상담창구에 대한 안내와 그들의 정형료해사업을 진행하고 대응책을 세워나갔다.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확대의 영향으로 인해 매상이 감소되거나 정부 및 지방자치체에 의한 휴업요청으로 하여 동포 상공인들속에서도 혼란이 일어나고있다. 부상공회와 지역상공회에서는 4월 10일 현재 약 300건의 상담에 대응하였다. 상담의 주된 내용은 융자와 종업원들의 고용을 유지하는데서 제기되는 제반 문제들이다.
기다오사까지역상공회 림수철리사장은 《음식업은 물론 건설업을 하는 회원에게서 자재나 재료를 수입하지 못해 현장작업을 못한다는 내용의 상담을 받았다. 사전에 림시상담창구에 대해 알려주었으니 동포상공인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으면 상공회에 가면 된다.〉는 식으로 조금이라도 안심감을 안겨줄수 있는것 같다.》라고 말한다.
상공회가 림시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신속히 대응한데 대해 회원들은 《긴급사태에 우리 상공회가 맨 먼저 대응해주었다.》며 감사를 표시해준다고 한다.
4월 15일에 진행된 담당자회의에서 부상공회 김원찬리사장은 각 지역 일군들에게 《자기들의 건강관리는 물론이지만 회원들을 비롯한 모든 동포 상공인들의 생명 그리고 그들의 기업을 지켜내는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일심단결하고 시련을 반드시 이겨내자.》 하고 호소하였다.
(봉)
《어려울 때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혹가이도상공회
혹가이도에서는 2월 28일에 신형코로나감염확대의 영향을 받아 道知事가 독자적인 긴급사태선언을 발표하고 앞으로 3주일동안 주말의 외출을 삼가할것을 요청하였는바 그 결과 고객의 감소 등 道내 동포기업도 피해를 입고있다.
北海道상공회에서는 2월에 들어 회원들로부터 코로나사태와 관련한 상담이 제기되기시작하고 긴급사태선언이 발표된것을 계기로 그 건수가 급속히 늘어나 지금현재 40건을 넘는 상담안건을 접수하였다고 한다.
도상공회가 파악한 정보에 의하면 삿보로시내 번화가에 있는 음식점이나 유기업에서 특히 피해가 크며 매상의 극감으로 종업원의 인건비나 집세를 마련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점방도 많다고 한다. 또한 삿보로시 이외에도 하꼬다데(函館), 오따루(小樽), 기따미(北見) 등 도내 각지에서도 수산물가공업이나 관광업을 경영하는 동포기업이 외출자숙요청의 영향을 심하게 받아 경영난에 빠지고있다.
《2월의 긴급사태선언이후 평상시는 많은 관광객이나 시민들로 흥성이는 삿보로의 번화가도 한산해졌다. 도내 관광지에서 점방을 운영하는 회원부터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한명도 걷지 않고있다.〉는 소리도 들었다. 경영이 어려워 페업을 검토하고있는 동포도 있다.》혹가이도상공회 리홍배총무부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혹가이도상공회에서는 이 사태에 대처하기 위하여 상담창구를 설치하여 회원들에게 융자의 안내나 번잡한 업무가 동반되는 각종 보조금, 조성금, 휴업보상 등을 받는데 필요한 서류작성이나 신청을 도와주는 등의 지원사업을 벌리고있다.
또한 직접 상담을 받은 안건 이외에도 도내 각지의 동포상공인들과 련락을 취하고 피해정형이나 그들의 요망 등을 수시로 수집하고 총련본부와 지부, 청상회, 금강보험을 비롯한 단체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하나하나 안건을 해결하기 위해 정력적으로 사업하고있다.
상공회의 헌신적인 도움에 회원들로부터 감사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음식점을 경영하는 어느 회원을 찾으니 〈어려울 때 도와주니 정말로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들었다. 또 어느 상공인은 〈상공회일군이 쓰러지면 안돼.〉 하며 마스크를 기증해주었다. 상공회와 동포상공인은 일심동체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동포들이 어떻게나 경영활동을 계속할수 있도록 열성껏 방조해나갈 생각이다.》(리홍배총무부장)
혹가아도에서는 3월중순 이후 하루에 확인되는 코로나감염자수가 일시적으로 즐어들었으나 4월에 들어 그 수가 다시 증가경향에 있다. 일본정부는 혹가이도를 《특정경계도도부현》(特定警戒都道府県)의 대상으로 지정하였다.
혹가이도상공회 최인철리사장은 《동포상고인들은 과거에 류례가 없는 위기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이런 때일수록 〈동포기업제일주의〉구호를 더 높이 들고 동포애의 마음을 안고 성심성의로 그들을 도와나설 결심이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근)
헌신적인 도움에 《마음이 놓여》/후꾸오까현상공회
후꾸오까현상공회에서는 10일에 각 지역상공회의 상공부장들의 회의를 가지고 신형코로나감염확대와 관련한 회원들의 상담안건, 피해정형 등의 정보를 공유하였다.
고꾸라(43건), 후꾸오까(30건), 야하따(15건)가 상담건수가 많은 지역이였다. 특히 음식업에서의 피해가 심각했으며 많은 점방이 휴업상태에 놓여있다. 각 지역상공회에서는 회원들이 제기한 안건에 따라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각종 보조금, 조성금, 융자를 받을수 있도록 방조사업을 진행하고있다.
신형코로나의 영향은 사회복지시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있다.
고꾸라지역상공회의 회원이 운영하는 기다규슈시의 데이써비스는 평상시에 60대부터 90대의 고령자들 약 40명이 리용하고있었다. 그러나 동지역에서 감염이 확대된 4월초순경부터 리용자가 급속히 즐어들어 그 수는 10일시점에서 20명정도라고 한다.
현시점에서는 데이써비스의 매상감소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지만 리용자의 감소가 계속되면 앞으로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고용문제로 발전할수 있다고 한다. 고용조절조성금(雇用調整助成金)을 신청하여 영업시간을 단축하는지 리용자수에 상응하게 고용자들을 휴식시키는지 감염증확대의 종식시기를 예상하지 못해 시설의 운영방도를 정하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다.
데이써비스에서는 감염방지책을 철저히 세워, 손씻기, 목가심, 알콜소독, 체온검사 등을 진행하고있다고 한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가 일어날수도 있다. 혹시 중증화의 가능성이 높은 고령의 리용자들이 감염되면 어떻게 되겠는지… 시설을 운영하는 회원은 《불안한 점이 많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한다.
《일본정부가 개호, 복지사업소에 계속 써비스를 요구하는 조건에서는 휴업조치도 취할수 없다. 휴업보상이 적용된다면 시설운영을 중단하고싶다.》
불안을 안은 회원은 고꾸라지역상공회에 상담을 하였다. 상공회에서 대책을 강구한 결과 은행에서 융자를 받을수 있었다고 한다. 이로써 고용자들의 인건비를 보장할수 있게 되였다. 회원은 《처음 해보는 일로서 무엇부터 먼저 착수해야 할지도 몰랐는데 상공회가 헌신적으로 도와주니 마음이 놓였다.》고 말하였다.
후꾸오까현상공회 리상목부리사장은 《동포상공인들을 둘러싼 정형은 앞으로도 날마다 변할것이다. 매개 안건에 대해서 최선책을 취할수 있도록 각 지역의 정보를 공유하고 경험을 교환하면서 사업에 림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