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들이 있어 우리가 있다》/가나가와현청상회, 고령동포 위해 지원
2020년 04월 22일 13:43 단체・사업체가나가와현청상회가 동포고령자 174호를 대상으로 쌀 5kg과 2ℓ의 음료수 6병을 가지고 4월초순부터 방문사업을 진행하고있다. 이는 현내 동포고령자들의 생활지원을 위해 현청상회가 발기한 독자적인 사업이다.
가나가와현청상회 오형세간사장에 의하면 현청상회에서는 신형코로나비루스의 감염확대로 인해 사회적혼란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유족한 동포사회를 위하여!》, 《꽃봉오리들의 찬란한 미래를 위하여!》의 구호에 맞게 청상회가 할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협의를 거듭하여왔다고 한다. 3월말에 진행된 현청상회 집행부협의에서는 물류가 차단되는 상황까지 고려하여 외출이 어려운 동포고령자들에게 생활필수품인 쌀과 물을 비롯한 지원물자를 제공할것을 결정하였다.
이에 맞게 현청상회에서는 지원물자를 준비하고 관하 8개의 지역청상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여 동포고령자들의 집집을 찾아가 그들에게 직접 넘겼다.
가와사끼지역에서는 총련지부와 협의한 결과 대상집 50호중 홀로 사는 동포고령자들로부터 먼저 찾아가기로 결정하고 약 1주일동안에 모두 12호를 방문하였다.
가와사끼지역청상회 황강호회장(40살)은 《동포고령자들의 집집을 찾아가 지원물자를 직접 전달하였더니 어느 동포는 〈정말로 청상회가 좋은 일을 한다.〉며 눈물을 머금었고 어떤 집을 찾아갔을 때는 몸이 불편한데도 우리를 마중해주면서 〈정말로 고맙다. 조심히 가라.〉 고 바래다주었다. 우리가 도움을 주자고 찾아갔는데 오히려 우리가 힘을 얻고 돌아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현청상회의 발기로 시작한 이번 지원활동의 경험이 선대들이 있어서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것을 다시금 간직하게 해주는 귀중한 체험이 되였다고 하면서 앞으로 지역청상회에서도 참신한 의견을 내가며 동포들을 위해 작은 규모라도 가능한 일을 찾아 해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
(한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