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깃든 수많은《선물》들/혹가이도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지원
2020년 04월 09일 15:31 민족교육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의 확대로 온 사회가 막심한 피해를 입는 가운데 혹가이도초중고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동포, 일본인사들의 따뜻한 정성이 담겨진 《선물》이 수많이 보내왔다.
도내에서도 여전히 마스크의 입수가 곤난한데 3월 24일 기후현청상회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기원하여 동교에 마스크가 보내왔다. 또한 4월에 들어 《札幌市日本의 友人》의 이름으로 손바느질된 마스크 47장이 전교생에게 보내왔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마스크가 보내오고있다.
한편 혹가이도청상회는 입학식을 앞둔 3일 학생들의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교사현관과 체육관, 식당을 알콜소독하였다. 청상회에서는 입학식날에도 휴대용휴지(ポケットティッシュ) 5,000개를 기증하였으며 6일에도 소독작업을 진행하였다.
학부모들도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방조를 주었다.
초6 허량대, 초1 허성사학생의 아버지인 허정기씨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생들의 웃음을 지키고 힘을 북돋아주느라 연필 500자루를 전교생들에게 선물하였으며 어머니회에서는 알콜소독액 계 20ℓ를 희사하였다.
그밖에도 여러 동포들이 마스크, 소독액이 부족하지 않은가고 아이들을 걱정해주는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
동포들과 일본인사들의 따뜻한 지원으로 동교는 5일에 무사히 입학식을 맞이하여 새학년도를 시작하였다.
입학식이 끝난 후에도 동포, 일본인사들의 지원은 계속되고있다.
동교 박대우교장은 《학생들을 위해 정성이 담겨진 선물을 보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수 있도록 감염방지대책을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계속 신형코로나비루스에 대한 경각성을 높일것을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귀한 아이들을 떳떳한 조선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먼 통학길을 다니게 해서라도 우리 학교에 보내주신 학부모들의 믿음과 기대에 반드시 보답할것이다.》고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한몫 다할 결심을 피력하였다.
【혹가이도초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