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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인디애나 드퍼대학 2차 국제학생교류프로그램(ISEP)에 대하여/정기열

2020년 03월 07일 11:14 조국・정세

《(재일)조선-미국 대학생들 친구되기교육프로그램》

들어가는 말:일본의 ‘조선민족차별정책’은 자가당착(自家挡着)이다. 이율배반(二律背反)이다=

‘재일동포민족교육’(이하, 민족교육)을 말살하기 위한 역대일본정부의 ‘조선민족차별정책’은 아베 때 더욱 극심해졌다. 2012년 12월 ‘고교무상화제도에서 “조선학생들만을 제외시킨” 아베권력의 반인륜적, 반인권적 민족차별행위는 마치 ‘식민지시대’를 방불케 한다. 고교무상화제외는 ‘패망’ 뒤에도 식민지시대와 다름없이 ‘해방된 재일조선사람들’을 계속해서 차별해온 역대일본당국의 부당한 정책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조선민족차별정책은 한마디로 자가당착이다. 이율배반이다. 19세기 말 갑오농민전쟁부터 20세기 중엽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그들이 우리민족에게 가한 온갖 형태의 제국주의범죄는 역대일본당국이 남북해외 우리민족 특히 “‘식민지백성으로 일본에 끌려간 수백만 조선인’의 후예들인 ‘재일조선인들’”(Koreans in Japan)에게 백년 사죄해도 모자랄 판이다.

역대일본당국의 조선민족차별정책은 나치시대 모든 제국주의범죄를 역대독일정부가 70년 지난 오늘도 진솔한 사죄를 거듭하는 것은 물론 피해국가들과 개인들에 이르기까지 식민지배상금을 성실하게 갚고 있는 모습과 대조적이다. 극명하게 다르다. 식민지시대 반세기에 걸친 일제의 조선사람들에 대한 온갖 제국주의범죄[대량학살을 비롯 8백만에 달하는 강제징병, 강제징용, 일본군성노예(군대위안부), 온갖 인적, 물적 약탈, 수탈, 착취, 인권침해, 역사기록파괴 등]는 이루 다 헤아릴 수조차 없다. 19세기 말 망국노로 전락한 조선사람들이 겪은 숱한 고난과 시련은 글과 말로 이루 다 형언키 어렵다. 고교무상화문제로 대표되는 역대일본정부의 조선민족차별정책이 자가당착이고 이율배반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일본의 ’과거사 부정’이 70년 지난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 역대일본당국의 처사는 극단적 형태의 자기부정이다.

자신도 속이고 남도 속이는 극단적 형태의 역사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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