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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차 《꽃송이》 1등작품〉중급부 2학년 작문 《참모습》

2020년 01월 31일 09:00 민족교육

히가시오사까조선중급학교 정선우

그림 : 최려순

나는 8월 31일에 본 그 시합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그날 조선대학교에서는 《투구페스타》가 진행되였다. 이 페스타는 우리 학생들만이 아니라 일본고급학생들과 대학생들, 사회인들이나 50살을 넘는 아저씨들까지 각계각층의 투구애호가들이 모여드는 마당이다.

우리 중급부생들은 다음날부터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중앙체육대회에 앞서 페스타를 관람하게 된것이다.

그날 여러 시합이 진행되는 속에서 류달리 주목을 받는 시합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조선대학교와 明治学院大学의 시합이였다. 明治学院大学의 투구부라 하면 80명의 대부대를 이루며 시설이 잘 꾸려진 소조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에 비해 조대 투구부는 부원이 30명도 채 되지 않는 소규모다. 나는 그 두 대학이 시합을 한다고 하니 당연히 인원수가 많고 조건이 좋은 明治学院大学이 우세할것이라 생각했다. 한편 듣기만 하던 조대 형님들의 시합을 직접 볼수 있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시합을 하는지 아주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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