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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대화 열리기 힘들다》/조선외무성 김명길순회대사 대답

2019년 11월 19일 15:20 공화국 주요뉴스

【1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조미대화문제와 관련하여 19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물음:얼마전 미국언론들이 12월에 조미실무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였는데 이에 대해 평가해줄수 있는가.

대답:이미 여러차례 강조한바와 같이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할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조미대화는 언제가도 열리기 힘들게 되여있다.

물음:미국무성 대조선정책특별대표가 제3국을 통해 12월중에 다시 만나자는 의사를 전달하였다고 하는데 어느 나라를 념두에 둔것인가.

대답:스웨리예를 두고 한 말이다.

물음:미국이 직접 련계하지 않고 스웨리예를 내세운 리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답:내가 보기에는 미국측이 우리에게 빌붙는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스웨리예를 리용해먹은것 같다.

우리는 스웨리예측이 지난 10월초 조미실무협상장소를 제공하고 편의를 보장해준데 대하여 평가한다.

그러나 조미가 서로의 립장을 너무도 명백히 알고있는 실정에서 스웨리예가 더이상 조미대화문제를 들고다닐 필요는 없다고 본다.

조미관계개선에 관심이 있어서 그러는지 아니면 미국의 끈질긴 부탁을 받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당사자인 미국은 잠자코 있는데 스웨리예측이 곁가마끓는 격으로 처신한다면 오히려 푼수없는 행동으로 비쳐질수 있다.

지금 조미사이에 협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것은 련락통로나 그 누구의 중재가 없어서가 아니다.

우리는 스웨리예측이 정세판단을 바로하고 앉을자리, 설자리를 가려볼것을 권고한다.

미국은 더이상 3국을 내세우면서 조미대화에 관심이 있는듯이 냄새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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