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15호, 북남의 광범한 범위에서 피해 지속
2012년 08월 30일 10:04 조국・정세새로 태풍14호가 조선반도에 접근중
29일발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태풍15호의 영향으로 조선의 전반적지방에서 강풍이 불고 비와 소낙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현상이 있었다.
28일 0시부터 29일 6시사이에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은 함경남도 허천군(294㎜), 수동구(189㎜), 황해남도 삼천군(183㎜), 은률군(150㎜), 과일군(134㎜), 평안남도 대흥군(154㎜), 평안북도 룡천군(141㎜), 벽동군(138㎜), 신의주시(127㎜), 함경북도 부령군(135㎜), 량강도 김형권군(119㎜), 강원도 천내군(118㎜) 등이다.
자강도의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지방들에서 10m/s이상의 센 바람이 불었다.
29일 3시부터 6시사이에 황해남북도, 함경남도, 평안남도, 남포시에서 한때 30m/s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되였다.
4시현재 함경북도 김책시에서 111㎝, 청진시에서 85㎝, 라선시에서 87㎝, 함경남도 리원군에서 83㎝, 단천시에서 69㎝, 신포시에서 61㎝, 강원도 고성군에서 27㎝, 통천군에서 15㎝의 해일이 있었다.
북북동방향으로 이동하고있는 태풍15호는 오늘 오후까지 조선의 북부지방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양시와 황해남북도, 남포시, 평안남도, 강원도, 함경남도를 비롯한 조선의 여러 지방들에서 적지 않은 물질적피해가 발생하였다.
황해남도에서는 8,500여정보의 농경지에서 강냉이대가 꺾어지고 600여그루의 가로수가 넘어졌으며 여러동의 공공건물지붕이 날려갔다.
황해북도에서는 중계설비가 파손되여 사람들이 TV시청을 할수 없었다.
2,600여그루의 가로수가 쓰러지고 20여동의 살림집과 공공건물이 완전 또는 부분파괴되였다.
남포시에서는 60여정보의 밭에서 강냉이대들이 꺾어졌으며 여러대의 전주가 넘어져 전력공급에 지장을 주었다.
평안남도와 강원도, 함경남도에서도 형편은 마찬가지이다.
많은 농경지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500여그루의 가로수들이 넘어졌다.
적지 않은 살림집들과 도로들이 침수 및 파괴되였으며 여러개소의 간선철도가 산사태에 묻혔다.
남조선에서도 태풍15호에 의한 피해 발생
28일 남조선 《KBS》방송에 의하면 남조선의 여러 지역에서 태풍15호의 영향으로 피해가 발생하였다.
28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시 화순항부근에서는 강한 풍랑으로 2척의 외국어선이 침몰되여 3명이 목숨을 잃고 10여명이 실종되였다.
제주도의 일부 지역들에서는 살림집들과 차량들이 침수, 파손되였으며 정박하고있던 선박들이 침몰되였다.
전라남도 완도, 강진 등 일대에서도 살림집들이 피해를 받았다.
대규모의 정전사태가 빚어져 10만 2,000여세대에 대한 전기공급이 차단되였다.
제주와 목포, 완도항에서 출발하는 려객선들과 전지역적인 려객기항행이 전면 중지되였다.
려수, 목포 등지의 17개 구간의 도로에서도 운행이 통제되는 등 교통이 마비되였다.
태풍14호, 조선서해남부로 이동중
29일발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태풍14호가 18km/h의 속도로 조선서해남부로 이동하고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이며 최대풍속은 30m/s, 풍속25m/s이상되는 구역의 반경이 100km, 풍속15m/s이상되는 구역의 반경은 260km이다.
태풍은 30일 21시경에 전라남도 앞바다에 도달한후 점차 약화되면서 군산만을 지나 북동쪽으로 이동할것으로 보고있다.
그리하여 30일 밤부터 31일사이에 황해남북도와 강원도의 일부 지역에서 30~50㎜, 부분적으로 70㎜의 비가 내릴것으로 예견된다.
태풍14호는 29일 9시현재 타이완섬 북쪽 해상 북위 27.1°, 동경 123.8°에 있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