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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총파업의 불길

2012년 08월 29일 13:50 메아리

온 남조선땅을 뒤흔든 로동자들의 총파업이 일어난 1946년 9월이였다.

메아리◆《쌀을 달라》《로동조건을 개선하라》 등의 요구를 들고 궐기한 부산철도로동자들의 파업은 삽시에 다른 산업분야에도 파급되여 25만명의 총파업으로 확대되였다.

◆미군점령의 7년간 일본사람은 미점령군과 맞서 투쟁한바는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남조선인민은 해방후 1년이 되는 시기에 벌써 미군과 대결하여 싸웠다. 미군정의 류혈적탄압은 로동자의 투쟁을 막을수 없었다. 총파업은 더 큰 10월인민항쟁으로 이어졌다.

◆9월총파업은 그후 벌어진 남조선인민의 큰 투쟁의 서곡이였다. 《쌀을 달라》는 요구로부터 시작된 1946년 10월인민항쟁에는 230만명의 로동자, 농민, 시민, 학생이 참가했다. 그것은 리조말기의 갑오농민전쟁에 비길만한 대규모의 치렬한 인민봉기였다.

◆미제에 의한 단독선거를 반대하여 전도민이 일떠선 1948년의 제주도《4.3인민봉기》, 쳥년, 학생이 일떠서 리승만독재정권을 타도한 1960년 《4.19인민봉기》, 김대중석방과 민주화를 요구하여 고등학생, 대학생, 시민들이 피흘려 싸운 1980년 5월 《광주인민항쟁》 등 남조선인민의 투쟁은 쉬임없이 계속되였다.

◆해방후 근 70년에 이르는 남조선인민의 투쟁력사는 미제와 력대 독재정권의 어떠한 탄압도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요구하는 남조선인민들의 불굴의 의지를 꺾을수 없었다는것을 보여준다.

◆6.15공동선언이 높이 내세운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는 시대적추세이기도 하다. 북남화해와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오늘의 남조선인민의 투쟁은 반드시 이 시대흐름으로 이어져갈것이다.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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