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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대의 도래를 페부로 절감/설맞이공연 학부모들이 판문점 참관

2019년 01월 09일 09:00 공화국 조국방문 주요뉴스

재일동포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판문점을 참관하였다.

【평양발 강이룩, 김유라기자】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성원들의 학부모들로 구성된 재일동포조국방문단이 6일 판문점을 참관하였다. 재일동포로서는 새해 2019년에 처음으로 참관한 방문단이 되였다.

9월평양공동선언과 그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리행합의서의 리행에 따라 서로가 대치하여온 판문점의 분위기도 일변되였다.

판문점의 안내를 담당한 군관에 의하면 아직 관광객들이 북과 남을 넘나들지는 못한 상태에 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관광객이 갑자기 불어나 하루에 2,000명을 넘는 관광객이 찾아온 날이 많았다고 하면서 《올해는 더 많아질것으로 보고있다. 새로운 조치가 취해지게 되면 관광객들은 우리쪽에서 남측에 넘어가고 남측에서 우리측에 넘어올수 있게 된다. 그러면 관광객들이 불어날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정전협정조인장에서 군관의 설명을 듣는 재일동포조국방문단 성원들

방문단 성원들은 현지를 돌아보며 새시대의 도래를 페부로 절감하였다.

고영희씨(74살, 도꾜거주)는 지난해 4월 북남수뇌분들께서 상봉하신 력사적인 광경들, 그때의 감동이 되살아났다고 흥분된 어조로 말하였다.

군인과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은 그는 지난 시기 판문점에 감돌던 긴장감은 느끼지 못했다고 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바뀌여져야 한다, 온 겨레의 념원인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였다.

재작년이래 두번째로 판문점을 찾았다고 하는 리명자씨(48살, 도꾜거주)는 당시는 조선반도정세가 극도로 긴장되여 판문점의 분위기도 엄혹했으나 이번에 판문점이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 변하고있음을 느끼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그는 격동의 2018년에 여러 사변들을 목격하며 우리 재일동포들의 마음속에서도 통일열풍이 불었던 한해였다고 돌이켜보고 《판문점을 돌아보며 아이들에게 통일된 조국을 하루빨리 안겨주고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통일시대의 역군으로 아이들을 더 잘 키우자는 결의를 다지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김경희씨(53살, 교또거주)는 이번에 33년만에 조국을 방문하여 꼭 가고싶었던 곳이 판문점이였다고 한다.

그는 북남수뇌분들께서 손을 잡으시고 분리선을 넘으시는 모습을 눈물속에 보았다고 하면서 그 현장에 실지 자기가 서있으니 감격을 금할수 없으며 더 좋은 미래를 그려보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그는 2018년은 북남관계에서 많은 전진이 있었던 반면에 우리의 앞에는 여러 난관이 가로놓여있다는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된 한해이기도 하였다고 하면서 새해 2019년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분단을 한걸음씩 극복해나가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바라고있다고 말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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