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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들에게 보내는 총련중앙 허종만의장의 새해인사

2019년 01월 01일 16:17 주요뉴스

총련은 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멸사복무할것입니다

재일동포 여러분!

조국의 부강번영과 나라의 자주적통일을 앞당겨나가는 위대한 승리의 해인 주체108(2019)년의 첫아침이 밝았습니다.

나는 끝없는 포부와 희망을 안고 새해를 맞이한 전체 재일동포들의 건강과 집안의 행복을 축원하여 총련중앙상임위원회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에게 동포애의 뜨거운 정을 담아 새해인사를 보냅니다.

지난해 2018년은 5천년 우리 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륭성번영의 새 전기가 펼쳐진 조국청사에 특기할 참으로 격동적이고 뜻깊은 력사의 해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확고한 통일의지와 대범한 결단에 의하여 판문점과 평양에서 북남수뇌분들의 상봉과 회담이 세차례에 걸쳐 열리고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인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였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11년간이나 멈춰섰던 통일시계의 초침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여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력사가 펼쳐지게 된 민족의 특대사변이였습니다.

그리고 세계가 경탄하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활한 대외활동에 의하여 전통적인 조중친선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하였으며 력사상 처음으로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이 성사되고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이 발표되였습니다.

조국과 인민의 운명에 대한 숭고한 사명감을 새겨안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세기적인 정치적대사변들을 련속적으로 이룩하실 때에 우리 재일동포들의 가슴마다에 차고넘쳤던 무한한 격정과 환희는 그 얼마였으며 위대하신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칭송과 흠모는 또 얼마나 뜨거웠습니까.

지난해는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 창건하시고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께서 사회주의강국으로 건설하시였으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자주의 존엄과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전략국가의 위용을 온 세계에 떨치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 70돐을 맞이한 매우 뜻깊은 해였습니다.

새해축전으로 우리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총련 제24차 전체대회 앞으로 보내주신 축하문에서 재일조선인운동의 리정표를 정해주시고 공화국창건 70돐에 즈음해서는 유독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축하문을 안겨주시는 한량없는 배려를 베풀어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난해에도 태양절에 막대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시고 9.9절에 총련의 축하단과 일군대표단을 비롯한 우리 동포들을 불러주시여 최상의 영광을 안겨주시였으며 동포들의 행복한 삶과 후대들의 미래를 위해 한생을 바쳐온 총련교또 미나미야마시로지부 김선칙고문에게 우리 나라의 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을 수여해주시고 강추련 총련중앙부의장 겸 녀성동맹중앙 위원장에게 공민의 최고영예인 공화국 로력영웅칭호를 안겨주시는 커다란 배려를 돌려주시였습니다.

총련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해와 같은 은총을 깊이 새겨 격동적인 정세속에서 맞이한 총련 제24차 전체대회를 애국충정과 일심단결의 대회로,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부흥을 열어나가는 새로운 리정표를 세운 력사적인 대회로 장식하였습니다.

지난해에 동포들의 생활과 밀착된 총련의 지부와 분회들 그리고 상공회와 녀성동맹, 청상회와 조청을 비롯한 단체들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펼쳐주신 새시대, 새 정세의 요구에 맞게 애족애국운동을 크게 앙양시켜 동포사는 곳곳에서 종래에 있어보지 못한 훌륭한 모범들이 수많이 창조되였습니다.

4.24교육투쟁 70돐을 맞이한 지난해에 효고에서 《4.24의 전통을 이어 민족교육의 찬란한 개화기를!》의 테마로 청상회의 우리 민족포럼이 대성공리에 진행되였으며 일본각지에서《학교사랑-한구운동》과 민족교육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 과감히 벌어졌습니다.

일본당국의 반공화국정책으로 인하여 재일동포사회를 둘러싼 정치정세는 의연히 엄혹하였으며 동포상공인들의 기업활동도 심각하였습니다.

동포들의 경제생활도 참으로 어려웠으나 우리 동포들은 조국과 총련조직, 후대들을 위한 애국충정을 남김없이 발휘하였습니다.

나는 그 어떤 명예도 보수도 바람이 없이 경애하는 원수님만 계시면 이긴다는 신념과 애족애국의 열정을 안고 헌신한 각지의 지부와 단체의 비전임역원들과 고문들, 총련과 녀성동맹의 분회장과 분회위원들, 애국적상공인들과 녀성열성자들, 새 세대 열성청년들을 비롯한 모든 재일동포들에게 그리고 온갖 애로를 이겨내면서 분투한 전체 총련일군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하며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동포 여러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새해 첫아침에 보내주신 새해축전에서 다음과 같이 가르치시였습니다.

《새해에 총련에서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주체적해외교포운동사상과 불멸의 업적을 필승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조국인민들의 힘찬 투쟁기세에 보조를 맞추어 총련 제24차 전체대회 결정관철에 총매진함으로써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부흥을 안아오기 위한 튼튼한 도약대를 마련해나가야 합니다.》

새해 2019년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탁월한 령도밑에 조국의 경제강국건설에서 비약적인 혁신이 이룩되여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행복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며 자주통일과 민족의 평화번영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는 승리의 해입니다.

새해에 총련은 조국인민들의 장엄한 진군에 발걸음을 맞추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르치신대로 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창창한 미래가 담보되는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부흥을 안아오기 위한 튼튼한 도약대를 마련하는데 힘을 경주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총련조직과 동포사회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흠모하고 어머니조국을 따르는 뜨거운 열정이 넘치게 하며 총련의 본부와 지부, 분회와 단체들을 애족애국의 믿음직한 성돌로 더욱 튼튼히 다질것입니다.

총련은 새해에 민족교육사업을 조직건설과 애국활동의 중심에 놓고 후대교육사업에 총력을 다할것입니다.

우리 학교들에서는 학생들에게 우리 말과 글, 우리 력사와 문화를 비롯하여 민족적소양을 키워줄뿐아니라 이미 초급학교부터 영어수업을 정식과목으로 실시하고있으며 전자교과서를 도입한 교육의 ICT화도 촉진하고있습니다.

민족의 륭성번영과 자주통일이 머지않아 현실로 펼쳐질 민족의 찬란한 미래를 내다볼 때 귀중한 자녀들이 민족의 넋과 슬기를 안고 국제사회에도 능히 대응할수 있는 풍부한 지식을 갖도록 하는것은 자녀들의 참된 행복을 간절히 바라는 우리의 의무일것입니다.

정견과 단체소속을 불문하고 각계각층의 재일동포들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모두 우리 학교에 보내여 그들의 창창한 래일을 담보해줍시다.

총련의 힘은 일심단결과 동포들사이에 오가는 따뜻한 정속에 있습니다.

총련의 전체 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제시해주신 《동포들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자!》의 동포제일주의구호를 높이 들고 동포들속에 깊이 들어가 동포들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하며 동포들을 위한 사업에 전심전력을 다할것입니다.

총련은 평화번영과 자주통일을 위한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국통일운동과 조국의 경제강국건설에 특색있게 이바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역과 학교단위에서 광범한 일본인민들과의 우호친선사업을 활발히 벌려 동포들의 생활상권익과 민족교육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릴것입니다.

우리 동포들이 필승의 신념과 뜨거운 조국사랑, 동포사랑, 후대사랑의 마음을 안고 서로 굳게 단결하여 애족애국사업에 기세드높이 떨쳐나선다면 륭성번영하는 조국과 더불어 재일동포들도 보다 보람찬 생활을 누리게 되며 후대들 앞에 희망찬 미래가 활짝 열리게 된다고 확신하고있습니다.

나는 모든 동포들이 건강하고 집안이 화목하기를 바라며 여러분들의 사업에서 더 큰 성과가 있기를 마음속으로부터 축원합니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 허 종 만

주체108(2019)년 정월 초하루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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