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로의 확신 안겨주는 마당으로/《우리 민족포럼 2018 in 효고》, 기세충전하여 마지막박차를
2018년 08월 31일 17:02 주요뉴스오는 9월 24일, 효고현 고베문화홀에서 《우리 민족포럼 2018 in 효고》가 진행된다. 효고에서 민족포럼이 개최되는것은 1999년이래 2번째이다.
작년 8월 27일에 발족된 실행위원회는 여러번의 협의를 거쳐 12월에 궐기모임을 가진 후 《청상회의 새 모습을 창조하자!》, 《동포사회에 새 바람을 일으키자!》,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하자!》는 구호를 내걸고 민족포럼당일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려왔다.
실행위원회 조수래위원장(43살, 효고현청상회 회장)을 중심으로 한 실행위원들과 12개 지역청상회 역원들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력사적전환기의 요구에 맞게 청상회가 주역이 되여 민족교육사업을 중심으로 한 효고애족애국운동을 가속화시켜나갈 각오와 결심으로 가슴불태우고있다. 이들은 민족포럼을 10년후, 20년후의 부흥하는 동포사회와 꽃봉오리들의 찬란한 미래를 담보하는 계기로 하기 위해 7가지의 실천활동과 행사의 준비사업에 한결같이 떨쳐나서고있다.
7가지 실천활동에서 실적
실천활동들속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것은 효고민족교육의 선전전략기획인 《BECAUSE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높은 교육수준과 매력을 가진 조선학교를 《브란드화》(ブランド化)하여 시대적추세와 새 세대의 구미에 맞게 선전광보사업을 혁신해나가고있다. 이간에 조선학교의 가치를 내외에 발신하기 위하여 제작된 동영상이나 포스터 등은 동포들속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있다.
당초는 고베조고를 대상으로 《BECAUSE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점차 현하 초중급학교에서도 실천활동이 벌어졌다. 그 결과 세이방초중에서는 운동장을 인공잔디화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내오고 전동포적인 모금운동을 벌린 끝에 9월 9일에 완공식을 가지게 되였다.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히메지니시지역청상회 박정구회장(40살, 실행위원회 실천기획부장)은 《부닥치는 난관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우리의 노력이 동포들의 희망, 꽃봉오리들의 찬란한 미래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니 〈더 해보자〉는 의욕이 솟구쳐오른다.》고 말한다.
한편 《학교지원프로젝트》를 비롯한 각종 실천활동에서도 이미 적지 않은 실적들이 창조되고있다.
당일 오전에는 각지 동포들과 현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후에는 효고동포들을 대상으로 하여 민족포럼이 진행되게 된다. 실행위원회 조원모사무국장(45살, 현청상회 부회장)에 의하면 민족포럼에서는 각종 실천활동을 통해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동포사회와 민족교육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안겨줄수 있는 기획을 준비하고있다고 한다.
실행위원들과 지역청상회 회원들은 각급 기관, 단체와의 련계밑에 선전동원사업을 적극 벌려나가고있다. 이들은 각 지역의 야회, 각급 기관과 단체들의 회의나 모임에 참가하여 자신들의 뜨거운 열의를 알려나가고있으며 민족포럼에서 피로하는 관람자참여형의 대합창을 위해 여러 마당을 리용하여 노래보급사업을 조직진행하고있다. 또한 SNS를 활용하여 이러한 준비정형을 제때에 발신함으로써 동포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있다.
현청상회 리경태부회장(42살)은 준비과정에 회원들의 의식이 날마다 높아가고있음을 실감하고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의 학생들이 20년후에는 청상회세대가 되여 우리와 함께 동포사회를 지켜나가게 될것이다. 앞날을 생각하면 할수록 이번 민족포럼을 로장청 모든 동포들에게 있어서 의의깊은 마당으로 꾸리고싶다는 심정이 강해진다. 당일까지 회원들을 더욱 굳게 묶어세워 그들의 힘을 총발동시켜나가겠다.》
효고에서는 총련본부가 민족포럼을 성공시키기 위한 추가대책을 강구하여 이 사업을 《공화국창건 70돐을 민족최대의 경사로 빛내이며 애족애국의 진군을 가속화하기 위한 혁신운동》과 결부시켜 추진하는 등 전조직이 청상회를 내세워 안받침해주고있다. 또한 9월 8일의 공화국창건70돐경축 효고동포야회를 민족포럼의 《전야제》로서 1,000명규모로 성과리에 조직진행함으로써 그 기세를 타고 각종 사업에 마지막박차를 가해나가자고 하고있다.
높아가는 각지의 기대감
8월 4일 효고에서 청상회 중앙상임간사회 제21기 제4차회의가 진행되여 각지의 상임간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모임이 끝난 다음 민족포럼의 실행위원들과 함께 효고의 각 지역에서 진행된 야회에 참가하여 호소사업에 합세한 상임간사들은 저저마다 이번 민족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하였다.
지바현청상회 백규영회장(41살)은 《〈우리 민족포럼 2008 in 지바〉를 계기로 민족포럼의 형식이 실천형으로 전환되였는데 그때로부터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 어떤 방법론이 제시되겠는지. 개인적으로는 급변하는 조선반도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응한 새로운 경제활동의 힌트를 찾을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규슈청상회 박윤호회장 (42살)은 《같은 세대의 청년들이 분발하는 모습을 보면 규슈청상회 회원들도 자극을 받을것이다. 이 기회를 살려 청상회활동을 더욱 추켜세우기 위하여 미래의 청상회세대인 조청원들도 동원하여 규슈로부터 효고에 달려가겠다.》고 말하였다.
(리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