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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 40돐 맞는 강제련행진상조사단이 전국협의회

2012년 02월 08일 09:31 권리

과거청산, 인권문제를 중심으로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 2012년 전국협의회가 동일본(1월 28일, 가나가와)과 서일본(2월 4일, 오사까)에서 각각 진행되였다. 총련중앙 권리복지위원회 진길상부위원장과 조사단 일본인측 전국련락협의회 공동대표인 原田章弘 이전 요꼬수까시의회 의원, 나고야공업대학 寺尾光身명예교수를 비롯한 각지에서 재일조선인의 력사, 인권문제와 관련한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하였다. 모임에서는 각지 대표들이 2011년도의 활동보고를 하였으며 올해 활동내용이 토의되였다.

 차별의 근본적해결을

협의회에서 인사를 한 진길상부위원장은 먼저 올해 결성 40돐을 맞는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은 조선사람과 일본사람들이 함께 과거력사의 진상을 밝히고 재일조선인들의 인권문제해결을 위한 기반을 꾸려나갈것을 목적으로 결성되였으며 그동안 수많은 일본의 인권, 평화우호단체들과 련대하여 활동을 벌려왔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지배에서 해방되여 67년, 조일평양선언이 발표되여 10년이 되는 오늘에도 일본은 조선에 대한 경제제재, 조선학교에 대한 《고교무상화》적용 제외 등 재일조선인들에 대해 로골적인 차별을 감행하고있다고 말하면서 《진상조사단의 활동이 재일조선인들의 력사와 인권문제에서 새 전진을 가져오고 조일국교정상화와 조선의 자주평화통일 또한 일본과의 평화우호를 촉진시키는 큰 계기가 되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이어 도찌기, 군마, 사이따마, 가나가와, 기후, 나라, 교또, 오사까, 효고의 조사단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작년의 활동보고를 하였다.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의 보존, 건립활동, 력사문제와 관련한 필드워크, 학습회, 강연회의 개최 등이 소개되였다.

협의회에서는 또한 올해 활동내용이 토의되였다.

올해 8월, 결성 40돐을 맞는 조사단에서는 그동안 벌려온 조선인강제련행의 진상조사를 계속 벌리면서도 재일조선인의 인권문제에까지 활동 폭을 넓혀나가게 된다.

구체적 내용으로서는 ▼유엔인권리사회와 NGO단체들과의 국제련대, ▼《재일조선인들의 력사와 인권》관련소책자들의 출판, 각 지방별학습회, 연구회, 집회, 심포쥼 등의 개최, ▼조사단결성 40돐을 기념한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의 기록》의 《関東編2》, 《関西編》, 《北海道編》(복각판)의 출판과 활용 등이 소개되였다.

조선단 조선인측 중앙본부 홍상진사무국장은 결성40돐을 계기로 진상조사단이 그동안 벌려온 사업을 계속하면서도 재일조선인들의 인권문제와 관련한 사업도 함께 벌림으로써 일본의 차별문제의 근본적해결과 젊은 세대를 망라한 광범한 운동을 벌려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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