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조미정상회담에 대한 몇가지 단상 (2)/정기열
2018년 03월 22일 11:02 조국・정세들어가는 말:조미정상회담 합의와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트럼프이야기‘
2016년 11월 미국대선 직후부터 다음 해 5월 초까지 서울 〈자주시보〉, 일본 〈조선신보〉, 미국 〈민족통신〉 등 해내외매체에 〈트럼프시대〉를 주제로 모두 5편의 글을 발표했다. 아래 인용은 당시 발표한 기사들 가운데 주로 1부, 2부에서 발췌한 것이다. 2부 대화에 참고가 되리라 믿어 소개한다. 2018 남북정상회담, 조미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합의에 도달하며 세상의 트럼프에 대한 평가는 요즘 더욱 요란하다. 그 평가들 대부분은 그러나 지난 1년 세상언론을 줄곧 도배한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로 ‘즉흥적’, ‘자아도취가 병적으로 심한’, ‘변덕스러운’, 아니면 ‘미치광이’, ‘극우인종차별주의’ 등 평가가 대부분이다. 아래 소개하는 “트럼프이야기”는 세상언론이 거의 다루지 않는 이야기들이다. 하여 세상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혹은 아예 알려져 있지 않다. 해서 소개한다. 아래 이야기는 따라서 세상에 트럼프 관련 일종의 ‘숨은(혹은 의도적으로 숨겨진) 이야기’가 될 수 있다. 2부 대화를 시작하기 전 1년 전 발표한 글을 부분이나마 소개하는 이유다.
1부 끝에 강조한 것처럼 트럼프는 ‘도덕군자’가 아니다. 그렇다고 세상천지 흔해 빠진 ‘정치꾼’도 아니다. 잘 알려진 대로 그는 ‘장사꾼’이다. 물론 흔한 ‘장사치’는 아니다. ‘큰 장사꾼’이다. 트럼프에겐 그러나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측면이 있다. 그가 일반 장사꾼이 아닌 이유일 것이다. 국내문제보다는 주로 국제문제에서다. 세상을 보는 그의 시각은 “주류세력” 곧 “워싱턴지배세력”과 일정하게 거리가 있다. 때론 크게 거리가 있다. 1) 9/11, 2) 이슬람국가(IS)를 보는 시각이 대표적이다. 1) 전자 경우 그는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 주장한다. 2001년 사건 직후부터 하는 주장이다. [참고로 소개한다. 서양독립언론은 9/11을 줄곧 “Inside Job”(내부 사람에 의한 범죄) 즉 “False Flag”(거짓깃발) 사건이라 정의한다. 그들은 9/11사건을 대표적으로 1941년 하와이 진주만사건, 1933년 독일국회의사당 방화사건, 1964년 베트남 통킨만사건, 그리고 “MB망국시대” 2010년 천안함사건과 동일시한다. 그 모두를 근본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거짓깃발사건’으로 분류한다. 세상주류언론은 물론 ‘음모론'(Conspiracy Theory)이라 폄하한다.] 2) 후자 즉 ‘IS문제’도 트럼프는 “오바마-힐러리 작품”이라 대놓고 비난한다. 대선 때 그는 아예 그들 이름까지 찍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둘 다 주류세계에선 ‘목이 열개라도 살아남을 수 없는’ 주장들이다.
그가 일반 장사꾼, 세상천지에 흔해 빠진 정치꾼과 다른 측면을 보여주는 예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은 일종의 ‘비주류’에 가깝다. 특정 주제들에서 그는 주류와 크게 다르다. 그 측면은 그러나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작년 초 발표한 글 일부를 소개하는 이유다. 트럼프 관련 ‘숨은 이야기’가 그의 평소(?) ‘미치광이’ 같은 언행을 좀 더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하나의 참고가 되기 바란다.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사건’이라는 ‘조미정상회담 전격 합의’ 배경을 이해하는데도 일정한 참고가 되리라 믿는다. 그러나 1년 전 발표한 글(5부작)도 그리고 오늘 또 다시 시도하는 새로운 ’트럼프이야기’도 그 누구를 칭송함이 목적이 아니다. ‘트럼프바로이해하기’가 목적이다. 트럼프바로이해하기는 지구촌정세 무엇보다 조미정세 바로읽기가 목적이다. 당선 전부터 오늘까지 계속 ‘트럼프제거’를 목적 CIA, FBI, NSA 공작차원에서 전개되는 “100% 거짓에 기초해 날조된 소위 ‘러시아게이트’” 빌미 삼아 막무가내로 ‘탄핵’을 몰아 부치고 있는 오늘위 워싱턴현실을 이해하는데도 참고가 되리라 믿는다.
흔히 ‘Deep State’라 불리는 ‘워싱턴지배세력'(이 주로 그들의 주류언론 통해)이 거의 소개하지 않는 아래 새로운 트럼프이야기들이 4-5월 남북-조미정상회담 정세전망에 일정한 참고가 되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당장 오늘 조미정상회담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순항할 것인지 아니면 (이미 보도에서 드러나듯) 암초에 걸려 난항할 것인지 등에 대한 분석에도 참고가 되기 바란다. 끝으로 오늘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하여 마치 롤러코스트 타듯하는(즉 속수무책으로 무너져내리는) 워싱턴의 국가권력내부시스템을 이해하는데도 일정한 보탬이 되리라 믿는다. 참고로 아래 인용은 1년 전 발표한 내용 그대로다. [ ] 표시한 부분은 표현을 조금 바꾼 곳들이다. 그러나 인용치곤 좀 길다. 따라서 자료가 불필요한 분들은 인용부분을 건너 뛰어도 무방하다. 2부 첫 대화 “〈워싱턴포스트〉 3월 16일 자 기사가 다룬 ‘주한미군철수‘ 이야기“부터 읽어도 된다:
아래는 2016년 12월부터 작년 4월 말까지 약 4-5개월에 걸쳐 발표한 〈’트럼프시대’ 지구촌정세 분석, 해석, 전망〉 5부작 중 주로 1-2부에서 인용한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