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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문《남조선사회에 내재한 〈적페〉의 구조와 그 청산을 위한 과제》/최용해

2017년 11월 22일 12:13 조국・정세

평양에서 진행된 조선학에 관한 국제학술토론회에서 발표한 조선대학교 정치경제학부 최용해학부장의 론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난해에 남조선에서는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이 세차게 일어나 반동적통치기반을 밑뿌리채 뒤흔들어놓았습니다. 남조선인민투쟁사에 뚜렷한 자욱을 새긴 지난해의 전민항쟁은 파쑈독재와 반인민적정책,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을 일삼아온 보수당국에 대한 쌓이고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입니다.》

원수님께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지난해 일어난 남조선에서의 초불투쟁은 리명박-박근혜《정권》을 거치면서 단행된 폭정과 억압,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원한과 저항이 림계점에 달한 전인민적항쟁이였다고 평가할수 있다.

초불항쟁으로 인해 박근혜가 《정권》자리에서 밀려나고 조기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것은 그나마 남조선정치사에서 의미있는 정치적사변이라 하겠으나 오늘날 남조선사회는 인민들이 추켜든 초불이 진정한 혁명으로 완수되느냐, 아니면 미완의 혁명으로 남아 다시 력사적퇴행의 길로 돌아서느냐 하는 심각한 기로에 서있다.

남조선사회에 깊이 내재된 적페는 일부 극우보수세력들을 징벌함으로써 청산되는것이 아니라 반세기를 넘게 외세의 지배하에 깊이 뿌리내린 적페의 구조를 타파할 때만이 청산될수 있으며 그 길만이 남조선사회를 진정한 자주와 민주주의의 길로 나아가게 할수 있다.

그러나 초불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출범한 현남조선집권세력의 행태는 자주와 평화, 민족통일을 지향하는 남조선의 민심과는 배치되게 민족의 생존과 발전보다는 외세의존을 통한 《정권》의 유지에 급급하면서 초불민심에 등을 돌리는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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