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치국회의, 독단에 기초한 억지해석
2012년 07월 19일 11:00 공화국 조국・정세 주요뉴스서울발 《북체제불안》설의 류포
불순한 여론공작이 또다시 횡행하고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15일)에서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한것과 관련하여 각국 언론이 앞을 다투어 분석과 전망을 내놓았다. 론조의 길잡이역할을 수행한것은 이름을 밝히지 않는 남조선당국자이다. 동족대결을 생존방식으로 일삼는 자들이 독단과 편견으로 《북의 체제불안》을 줴쳐대고 외국언론이 거기에 동조하는 구도가 재현된것이다.
닉명자의 횡설
조선로동당이 정치국회의에서 조직문제를 취급한것과 관련하여 미국은 공식론평을 하지 않았다. 백악관 대변인은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인사이동의 의도를 파악하느라 시간을 랑비하지 않겠다는 립장을 회견에서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남조선당국은 음흉한 수법을 썼다. 평양에서 회의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기자를 만나서 언론을 동원한 여론몰이를 일삼은것이다.
당정치국회의의 소식을 전하는 남조선의 언론보도에는 닉명을 요구한 《정부관계자》가 등장하였다. 이자는 군총참모장의 직무해임결정을 《정치적 숙청사건》으로 규정하고 그 배경에 《권력다툼》이 있다는 《견해》를 내돌리는 방법으로 당정치국회의에 《내부갈등》, 《혼란》의 딱지를 불이려고 기를 썼다.
《정부관계자》의 귀띔을 받고 남조선언론이 전하던 《견해》가 서울에 취재거점을 두는 다른 나라 매체들에도 전파되여 군총참모장의 직무해임결정을 《당과 군부의 대립》, 《정책로선을 둘러싼 개혁파와 강경파의 암투》로 보는 론조가 번졌다. 이러한 정보의 증폭과정에 서울에서는 당정치국회의가 《더 큰 정치다툼의 시작》으로 된다고 전제하면서 《혼란에 빠진 북의 대남도발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언설까지 꺼리낌없이 쏟아져나왔다.
이처럼 제3자가 진위를 가려볼수 없는 일련의 추측성보도는 일심단결을 《혁명의 천하지대본》으로 간직한 조선의 독특한 령도체계의 특성을 완전히 외면한 아전인수의 실례다.
정상적인 당권행사
조선에서는 당원뿐만아니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이 당의 사상과 령도를 받들고 당중앙의 두리에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뭉치는것이 너무도 당연한 사회적규범으로 되고있다. 당과 군대를 조직적으로 대치시키는 제도나 질서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으며 군대안에는 당의 방침과 결정, 지시를 무조건 집행하는 규률만이 인정되고있다. 김정은제1위원장의 4.15 열병식연설에도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뀌여도 변할수 없는것이 로동당의 붉은기발을 제일군기로 높이 들고나가는 인민군대의 투쟁방식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번 직무해임결정을 《선군로선의 변경》, 《군부의 힘빼기》의 맥락에서 론하는것 또한 근거없는 횡설이다. 선대수령들께서 펼치신 자주의 길, 선군의 길, 사회주의길을 따라 곧바로 나아가는 여기에 조선혁명의 백년대계의 전략이 있다는 제1위원장의 신념은 여러 기회에 표명되여왔다.
인민군대를 강화하는데 계속 힘을 넣겠다는것이 조선로동당의 드놀지 않는 방침이다. 그러한 방침의 구현으로서 전군에 당의 령도체계, 최고사령관의 령군체계와 혁명적군풍을 세우는 사업이 일관하게 추진되여왔다. 당의 유일적령도체계가 확립되고 충분히 기능하고있다는 관점에서 볼 때 당규약에 따라 해당한 절차를 밟고 열린 정치국회의에서 군총참모장의 직무해임이 결정된것은 정상적인 당권의 행사다. 이 사실을 두고 《체제불안》의 요소를 찾아야 할 하등의 리유가 없는것이다.
혼연일체의 모습
서울발 《북체제불안》설은 과거에도 리명박정권이 저들의 악행을 합리화하고 외세에 대북압박을 애걸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되여왔다. 림종에 처한 대결론자들이 아무런 뉘우침도 없이 허황한 망상을 계속 부리는것은 하늘에 대고 삿대질을 하는 격이다.
당정치국회의가 열린 3일후, 김정은제1위원장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칭호를 수여함에 대한 당중앙위원회, 당중앙군사위원회, 공화국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결정(17일)이 발표되였다. 중대보도예고를 듣고 이제나저제나 무슨 소식일가 하고 기다리던 인민들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격정을 터뜨렸고 군인들은 김정은원수께 충정을 맹세하는 모임을 가졌다. 당과 군대와 인민이 령도자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 조선의 혼연일체는 날이 갈수록 더욱 굳건히 다져지고있다. (김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