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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악단 시범공연에 접한 시민들, 《TV화면앞을 떠나지 못했다》

2012년 07월 14일 10:41 주요뉴스

【평양발 리상영기자】최근 조직된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6일)은 국내인민들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다.

김정은제1위원장을 모시고 진행된 악단의 공연은 11일 저녁 8시 15분부터 텔레비죤 록화실황의 형식으로 방영되여 그 전모가 처음으로 공개되였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이제까지 보지 못한 형식과 내용》,《완전히 새롭고 세련된 공연》

사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지만 기성의 틀과 관례를 벗어난 참신한 내용으로 엮어져있어 충격을 받았다는것은 일치하게 지적하는 대목이다.

시내에 거주하는 20대 녀성은 《전자악기를 구사하는 경음악단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녀성들만의 편성이라는것이 새롭다. 은하수관현악단의 공연도 생신하지만 모란봉악단은 보다 대중적이라고 할가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는다고 할가… 악기연주수준이 괜찮고 출연자들이 감정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저저마다 흥취나게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에 남았다. 연목은 물론이고 출연자들의 의상이나 몸동작, 조명 등 무대의 전반적인 구성이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노래들의 편곡이 참신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다. 민요장단의 곡조를 8박자, 16박자로 대담하게 편곡하는 등 원곡의 좋은 점을 살리면서도 전자악기에 의한 경음악곡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보였다는 지적이다.

30대 녀성은 《귀에 익은 노래들이지만 더 힘있고 약동적으로 들린다. 젊은 사람들이 더 좋아할것》이라고 말하였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또한 공연에서 대중음악곡, 아동영화의 주제곡 등 외국의 노래들이 많이 연주된데 대해서도 반향이 적지 않다. 조국을 방문한 60대 재일동포 남성은 공연을 텔레비죤에서 보고 《우선 선곡이 좋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노래들을 자기들식으로 멋지게 편곡하고 연주하니 대단하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날의 방송에서는 10여명의 연주가들속에서도 특히 악단의 악장인 선우향희연주가(바이올린)의 멋진 연주모습이 수많이 화면에 비쳤다. 공연무대의 림장감을 전해주는 실황방식도 종전과 차이나는 점으로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다.

시범공연이 11일 저녁 록화실황으로 방영된다는것은 사전에 예고되고있었다. 평시 시민들의 래왕이 끊기지 않는 평양대극장앞광장과 그 주변길들은 그 시간 사람들의 모습이 사라져 류달리 조용하였다. 시내 교육기관에서 일하는 40대 남성은 《이날은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공연을 꼬박 보았다. 텔레비죤앞을 떠나지 못하였다. 직장 동료들도 대다수가 그러했다.》고 하면서 《말로 어떻게 표현하면 될지 모르지만 하여간 충격적이였다. 앞으로 조선의 음악이 더 풍부하게 발전되여나갈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심정을 토로하였다.

시범공연을 관람하신 김정은제1위원장께서는 전승절(7월 27일)에 즈음하여 공연을 진행할데 대한 지시를 주시였다고 한다. 이번 공연의 소감을 물어본 시민들은 벌써 다음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있었다.

(조선신보)

(사진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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