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운동 활발히 전개할 토대를, 기후조청원들의 도전
2012년 01월 31일 11:03 동포생활 주요뉴스작년 《우리 민족포럼 in 기후》를 비롯한 각종 행사의 대성공을 계기로 활기를 되찾게 된기후동포사회. 그 행사과정에 이곳 조청원들은 10년후, 20년후의 이곳 동포사회와 県내 유일한 우리 학교를 자기들의 힘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지역조청활동의 토대를 튼튼히 꾸려나갈 새 결심을 다지고있다.
착실한 의식변화
기후에서는 최근 몇해동안 우리 학교의 휴교, 대도시에로의 인구류출, 《소자화》문제 등의 여러가지 요인들이 겹쳐 날로 동포감소현상에 박차가 가해지고있다. 특히 우리 학교를 졸업한 동포청년들이 큰 도시에 나가 일자리를 얻거나 이사한것으로 하여 현내에 젊은 동포들의 수가 극히 적어졌다.
일본에서 7번째로 면적이 넓은 기후현에 조청지부들이 6개 있는데 그중 상임위원회가 꾸려지고있는것은 2개이며 정상적으로 활동하고있는것은 기후지부만이다.
그런 속에서 작년에 기후조선초중급학교창립 50돐기념축전, 청상회의 《우리 민족포럼》, 8년만에 조직된 도노동포야유회를 비롯한 크고작은 행사들이 련이어 진행됨으로써 이곳 동포사회와 조직들이 다시금 이전처럼 활기를 되찾으려는 지향성을 공유하면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조청원들은 지역의 한 성원으로서 자기 활동에서 새로운 전진과 성과를 이룩하자고 재정문제해결, 학생받아들이는 사업의 안받침, 조청활동에 대한 선전, 학교행사방조의 4가지 목표를 정하여 활동해왔다.
이곳 조청에서는 앞으로 조직을 전망성있게 강화해나가야 할 요구성으로부터 출발하여 보다 폭넓은 동포청년들을 조직의 두리에 묶어세우기 위한 일환으로서 일교생들과의 사업에도 한층 힘을 넣었다. 작년 8월에 진행된 일교생하기강습(서머스쿨)에는 최근 몇해동안의 기록으로서는 가장 많은 8명의 학생들을 동원하였다.
조청전임일군이 본부위원장 혼자밖에 없는것과 관련하여 비전임들이 중심이 되여 넓은 기후현내의 모든 지역을 돌며 대상청년 한사람당 평균 3번이상 찾아가 사업하였다.
특히 조청 기후지부 맹원들은 자기 지역의 대상자들뿐만이 아니라 운동이 저조한 다른 지역에도 차를 몰고 다녀 대상청년들을 찾아가군 했다.
조청 기후현본부 전현배위원장은 《이곳 조청원들은 원래 학교와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각종 동포행사와 활동을 벌리면서 점차 고조되나가는 기후동포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접하면서부터 특히 비전임열성자들이 지역조청활동을 벌려나갈 운동의 주체가 다름아닌 자기들자신이라는것을 재인식하게 되였다. 이들은 조청활동에서 착실한 성과를 올리게 되자 자기들이 분발한만큼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는 신심을 얻게 되였다.》고 지적하였다.
10년후 동포사회 위해
한편 작년 7월 기후현청상회가 주최한 《우리 민족포럼 in 기후》도 이곳 조청원들의 의식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큰 계기가 되였다고 한다.
포럼준비과정에 조청원들은 그동안 거의 접촉이 없었던 청상회 회원들이 지역동포사회에 다시한번 활기를 불어넣자고 분발하는 모습을 목격하였을뿐아니라 그들과 식사모임 등을 통해 지역동포사회, 우리 학교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게 되였다.
조청 기후지부 김홍철청년은 《포럼을 통해 자기들이 주인공으로 나서지 않으면 우리 동포사회를 바꿀수는 없다고 느끼게 되였다. 10년후의 지역동포사회를 떠메고나갈 운동의 주체가 바로 우리 조청원들이다. 우리가 젊은 세대들과의 련계망을 확대하고 그들을 조직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조청원들의 착실한 의식변화는 그들이 조직한 행사기획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작년 11월에는 현하 새 세대 청년들과의 련계를 깊이고 한마음한뜻이 되여 지역활성화를 지향하자는 목적으로 처음으로 축구대회가 조직되였다. 조청원들이 기획과 준비, 당일운영을 다 맡아한 이 행사에는 조청원들뿐만아니라 청상회와 기후초중 아버지회 회원들 그리고 그 가족들 70여명이 참가하였다.
기후현청상회 곽전명회장은 조청원들이 분발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은 우리가 자주 말을 건네여 그들과 접하는 기회를 마련해왔는데 이렇게 자기들이 조직한 행사에 청상회를 초대해주었으니 참으로 고마왔다. 조청원들은 앞으로 청상회에 들어오게 될 후비대이며 동포사회를 함께 지켜나갈 동행자로서 참으로 귀중한 존재이다. 앞으로도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조청 기후지부 김룡환청년(기후초중 교원)은 《작년 활동을 통해 특히 열성자들의 의식속에 지역동포사회를 자기들이 지켜나가야 한다는 뚜렷한 자각이 생기게 되고 자발적으로 사업에 나서게 되였다. 그런데 아직은 극히 일부 열성자들에 한정된 활동이라는것도 사실이다. 우선 그들과 같은 열성자대렬을 더 확대하고 튼튼한 조청조직의 기반을 꾸려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이곳 조청조직에서는 당면하게 녀성동맹, 청상회를 비롯한 각 단체들과 련계를 깊이면서 새 동맹원대상자들을 찾아내여 대렬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1년에 2번이상 새 세대동포행사를 조직할것과 보다 많은 녀성동맹원들을 망라하기 위해 당종다양한 행사기획, 소조들을 마련할것을 계획하고있다고 한다.
주미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