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람들의 념원이 깃든 《룡신비각》
2026년 04월 08일 06:28 공화국백두산천지호반에 세워진 비석
조종의 산 백두산마루에는 귀중한 력사유적인 《룡신비각》이 있다.
《룡신비각》은 원래 백두산천지호반에 있었다.

귀중한 력사유적인 《룡신비각》
비석의 높이는 1m정도이다.
비석의 앞면에는 《대태백 대택수 룡신비각》이라는 글이 새겨져있다.
여기서 《대태백》은 백두산을 의미하며 《대택》은 큰 못이라는 뜻으로서 천지를 의미한다. 그리고 《수》라는 글자는 지킨다는 뜻이다. 이것은 이 비석이 백두산을 지키는 천지의 룡신에 대한 비석이라는것을 의미한다.
비석의 뒤면웃부분에는 《지궁》이라는 글이 새겨져있는데 이것은 천지가 땅우에 있는 가장 으뜸가는 룡왕의 궁전이라는 뜻을 담고있다.
조선사람들은 해발 수천m나 되는 높은 산정에 바다마냥 장엄하게 펼쳐져있는 백두산의 천지를 《룡왕》이 있는 지상의 궁전으로 신성하게 여겨왔다.
《지궁》이라는 글아래에는 《룡왕룡신비각 청정대태백 대택수수중비각 래래무량안정》이라는 글이 새겨져있다. 그 글자들은 이 비석이 수정처럼 맑고 깨끗한 백두산천지에 있는 《룡왕룡신》에 대한 비석이라는 뜻과 영원무궁토록 안정하게 해줄것을 바란다는 뜻을 담고있다.
조선사람들은 장엄하고 신비로운 백두산천지에 하늘의 조화를 일으키는 《룡왕》이 있다고 여기면서 백두산과 그 주변에 《종덕사》나 《천왕당》과 같은 건물을 지어놓고 제사를 지내면서 백두산이 나라를 번영하게 해줄것을 기원하였다.
20세기초 일제의 침략책동으로 이 땅우에 망국의 비운이 드리웠던 시기 조선사람들은 백두산의 《룡왕룡신》에게 이 나라 사람들의 운명을 의탁하는 글을 새긴 비석을 천지기슭에 세웠다. 그것이 바로 《룡신비각》이다.
이처럼 《룡신비각》에는 백두산에서 나라의 무궁한 안정을 지켜줄 천출위인이 출현하기를 목마르게 갈망한 조선사람들의 념원이 깃들어있다.
(조선신보)
대대손손 숭상해온 조종의 산 백두산
백두산의 유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