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조대 제68회 졸업식〉가족애, 동포애로 넘치며/축하연  

2026년 03월 13일 17:03 주요뉴스

졸업식이 끝난 후 축하연이 진행되였다.

조선대학교 제68회 졸업식(8일)에서는 계 130명의 졸업생들이 정든 모교를 떠나게 되였다. 그들은 대학창립 70돐을 맞이하는 해의 졸업생으로서의 영예와 사명감을 안고 애족애국운동의 바통을 이아나갈 역군이 되여 맡겨진 애국초소에서 활약해나갈 결심을 가다듬었다. (박충신, 윤가련기자)

졸업식이 끝난 다음에는 졸업생들이 학부모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축하연이 진행되였다.

외국어학부, 리공학부, 단기학부 졸업생들이 참가한 연회장에는 중앙교육회 리성철회장, 학우서방 강창훈사장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조대 리사회 최명지부리사장의 축배선창으로 열린 모임에서는 각 학부 졸업생들과 가족들이 일부 소개되였다.

리공학부를 졸업한 김선귀학생(야마구찌출신)은 민족교육을 떠메고나갈 실력있는 교육자가 되기를 희망하며 대학원에 진학하여 전공지식을 더 높이 쌓아가게 된다. 그의 아버지 김경성씨(50살, 리학부출신)는 《대학원에서 배우고 동창생들과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에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곧바로 나아가는 자립적인 인간으로 자라길 바란다.》며 아들을 대견하게 바라보았다. 김선귀학생은 《대학원에서 전공실력을 키워 이제까지 받아안은 사랑에 꼭 보답하겠다.》고 결의를 피력하였다.

외국어학부를 졸업한 김윤수학생(혹가이도출신)은 교육실습을 진행한 히로시마초중고에서 교원으로 사업하게 된다. 실습을 통하여 교육현장에 나설 결심을 다진 그는 《우리 학교와 동포사회를 위하여 자기의 힘을 다 바쳐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그의 아버지 김지홍씨(53살, 경영학부졸업)는 《낯설은 타지방에서 교원으로 나서게 된다니 걱정도 많다.》고 하면서도 《주변사람들의 지도편달을 잘 받고 교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주면 좋겠다.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선생님이 되여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하였다.

단기학부를 졸업한 량애화학생(효고출신)은 미래신용조합에서 일하는 부모님의 뒤를 따라 효고히마와리신용조합에서 사업을 하게 된다. 그는 《사회생활을 시작함에 있어서 불안도 크지만 동포사회를 위하여 이바지할수 있다는 자신심을 가지며 대학에서 키운 실력을 무기로 열심히 사업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외국어학부 손린나학생(효고출신)은 오늘까지 자신을 애지중지 키워준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랑독하였다. 편지에서 그는 《엄마가 나를 사랑으로 키워준것처럼 다음은 내가 우리 학생들을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그들을 활기있고 명랑하고 대바른 참된 조선사람으로 키우겠다.》고 효고현관하 교원으로 사업하게 되는 결심을 토로하였다.

마지막으로 모든 졸업생들이 합창을 피로하였다.

자부심을 안고

졸업생들이 포부를 피력하였다.

문학력사학부, 교육학부, 체육학부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을 비롯한 가족들, 각 학부 학부장 등 교직원들이 축하연에 함께 참가하였다. 총련중앙 강추련부의장 겸 녀성동맹중앙 위원장, 동창회 리영일회장, 교직동중앙 윤태길위원장들이 동석하였다.

축하연에서는 체육학부 학생들이 재학기간에 거둔 성과들이 보고되였다.

태권도부에 4년간 소속했던 박승준학생(니시도꾜출신)은 지난 2월 22, 23일에 걸쳐 도꾜에서 진행된 제37차 전일본(全日本)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세부문에서 우승, 한부문에서 준우승을 쟁취하여 우수선수로 선정되였다.

졸업후 태권도선수로 활동하게 되는데 대하여 그는 《경기에서 활약하여 태권도를 통해 민족성을 고수하는데서도 한몫하겠다.》고 이야기하였다.

축구부 주장을 맡아하던 김기우학생(오사까출신)은 대학력사상 처음으로 현역학생으로서 축구지도자 B급자격을 취득하였다.

그는 《대학의 4년간 그리고 자격취득을 위한 강습기간에 쌓은 경험을 살려 재일조선축구계를 들끓게 하는 존재가 되겠다.》고 결의를 표명하였다.

그의 아버지인 김휘영씨(54살)는 《많은 동포들이 도와주셨기에 기우가 이러한 성과를 이룩할수가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사회에 나가서도 조대에서 만난 동창생들과의 뉴대를 귀중히 여기며 난관을 뚫고나가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하였다.

이날 연회장에서는 교육학부 음악과를 졸업하여 금강산가극단 연주가로 활동하게 된 김진수학생(니시도꾜출신)이 이전 단원이였던 아버지 김성재씨, 현재 단원인 형인 김진국씨와 함께 3명으로 중창《내 고향의 봄》을 피로하였다. 아름답고 경쾌한 노래소리는 참가자들의 대절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문력학부 한명복학생(오사까출신)이 아버지인 한영철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랑독하였다. 한영철씨는 총련전임일군으로서 사업하면서 홀로 세자매를 키웠다. 이번에 한명복학생이 대학을 졸업하여 오사까부관하 학교교단에 서게 됨으로써 세자매 모두가 우리 학교 교원으로 사업하게 되였다.

22년간의 감사를 담은 편지를 눈물을 흘리며 읽은 한명복학생은 《어린시절에는 매일처럼 사업으로 늦게 집에 돌아오는 아버지가 참 미웠고 동무들의 가정이야기를 들으면 많이 부러웠다. 그러나 조대에서 배우는 과정에 어째서 아버지가 묵묵히 그 길을 가시는지 알게 되였다.》며 《아버지와 같은 삶의 길을 가려고 한다. 언니들처럼 우리 학교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잘 키우며 우리 조직과 민족교육을 지켜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가족애, 동포애로 넘치는 마당이 되였다.

가족애, 동포애로 넘친 이날 축하연에서 졸업생들은 교육, 문화체육, 경제사업 등 자신이 나아갈 길에서 조대졸업생으로서의 영예를 떨쳐나갈 결심을 두터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