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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힘들 때일수록 곁에/리유실

2025년 12월 16일 12:55 기고

우리 가족은 《조선신보》와 참으로 인연이 깊다.

할아버지는 젊을 때 조국에로의 래왕의 자유를 주장하는 글을 써서 투고하였고 할머니는 갓난아기를 업으며 서명활동을 벌리는 모습이 사진으로 소개되였다.

우리 학교 력사상 처음으로 인터하이에 출전한 학생들을 이끌었던 삼촌도 신보에 등장했고 남동생은 조선신보사 기자로서 동일본대진재 피해지역을 찾아가 어려움을 웃음으로 이겨내는 동포들의 모습을 취재하였다.

이렇게 우리 가족과 동포들의 투쟁을 늘 곁에서 지켜봐준 《조선신보》는 힘들 때일수록 다시 보고, 또 읽고싶어지는 귀중한 동지들로부터의 편지와도 같다.

나도 계속 《답장》을 써나갈것이다.

(도꾜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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