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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를 찾아서>세이방초중 조미구교원

2025년 11월 10일 09:05 민족교육

학생들에게 《조선신보》의 매력을

교원실에서 《조선신보》를 학습하는 조미구교원

모교인 세이방초중에서 교편을 잡는 조미구교원(22살)은 《조선신보》를 학생교양을 위한 자료로 리용하고있다.

담임을 맡는 중급부 2학년 교실에는 《내가 찾은 식견》이라는 벽보가 게시되여있다. 벽보에서는 학생들이 《조선신보》의 기사를 하나 골라 그를 독보한 다음 새로 알게 된것과 그를 통해 자신이 느낀것들을 소개하고있다.

남학생들은 체육소식, 녀학생들은 다른 지역의 우리 학교에 관한 소식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신문읽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벽보제작의 분공을 맡겠다고 하는 학생들도 나오게 되였다. 〈조선신보〉독보를 통해 우리 학교, 동포사회에 대한 옳바른 인식과 견해를 가져주었으면 한다.》(조미구교원)

학생시절부터 《조선신보》를 애독하던 조미구교원은 조선대학교(문학력사학부 어문학과) 4학년시기 조선신보사에서의 실습을 체험하였다.

《3일간의 실습이였으나 조선신보사가 명실공히 동포제일주의조직임을 강하게 느꼈다. 조국소식, 동포소식을 동포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자들은 그 소식들을 통해 얼굴도 모르는 동포들을 묶어세울수 있다.》

중급부 2학년 교실의 벽보

어머니가 일본국적이라서 자신도 일본국적을 가지는 조미구교원은 친척들도 거의 일본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학생시절에는 〈완전한 조선사람이 아니다. 자기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끼군 하였다. 그러나 〈조선신보〉에 실리는 소식들은 그러한 불안정함과 소외감을 느끼는 동포들에게도 손을 내밀어주고있는것 같았다. 나도 교육현장에서 그러한 학생들에게 조선사람으로서의 넋을 심어주겠다.》

조미구교원이 학생들에게 《조선신보》를 읽게 하고 《내가 찾은 식견》의 기획을 계속할수 있는것은 《〈조선신보〉는 동포들에게 있어서 가장 가치있는 언론매체》라는 흔들림없는 확신이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학생들이 동포사회에서 옳바른 시점에서 사물을 보고 판단할수 있게 〈조선신보〉를 리용한 여러 기획들을 계속 모색해나가겠다.》

조미구교원은 오늘도 모교에서 학생들을 《조선신보》 애독자로 키우려고 분투하고있다.

(윤가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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