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와 고베초중의 부흥을 위하여／고베지역상공회가 동포대운동회를 주최

고베지역상공회가 동포대운동회를 주최하였다.

효고현 고베（神戸）지역상공회가 주최하는 《코리안콤뮤니티-동포대운동회》가 10월 25일 고베초중 운동장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고베지역상공회 구정일회장을 비롯한 총련 고베지부 관하 일군들과 동포들 100명이 참가하였다.

이곳 상공회 상임리사들은 일상적으로 동포사회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하여 물심량면으로 학교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이들은 학교창립 80돐을 맞는 올해 지역동포사회를 더욱 흥성이게 하고 80돐에 즈음한 기금사업에도 도움을 주자며 동포대운동회를 조직하기로 하였다.

인민보건체조

처음으로 지역상공회가 동포대운동회를 기획하는데서 동원과 조직사업, 경기구성 등 어려움은 한두가지가 아니였으나 지부와 관하 단체, 특히 학교 교원들이 운동회진행전반을 솔선 도와나섬으로써 이날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참가자들에게 기쁨을 안겨줄수 있었다.

개회선언에 이어 인사를 한 구정일회장은 학교창립 80돐기념사업에 이곳 동포들이 떨쳐나서는 속에 동포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기쁨을 토로하면서 앞으로도 힘을 합쳐 조직과 학교를 위한 활동을 벌려나가자고 호소하였다.

공넣기

홍군, 청군, 황군, 백군의 4개조로 나뉘여 진행된 운동회에서는 다양한 종목들에서 열전이 벌어졌다. 그 결과 황군이 우승의 영예를 지녔다.

대장을 맡은 백철우부리사장에게 우승상품인 어머니회가 만든 불고기양념이 전달되였다.

김명수상임고문의 축배선창으로 시작한 제2부 식사모임에서는 상공회가 준비한 특식곽밥이 참가자들에게 차례졌다.

식사모임에서는 효고조선가무단에 의한 노래와 춤이 피로되였으며 참가자들은 흥겨운 민요에 맞게 춤판을 벌리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였다.

운동회 후에는 식사모임을 즐겼다

마무리인사를 한 조원기리사장은 준비사업에 헌신해준 모든 동포들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학교창립 80돐기념사업을 전 조직적인 힘으로 대성공시키자고 호소하였다.

한편 이날 음료수판매수익금은 고베초중에 희사되였다.

【고베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