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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학생들에 의한 순회전

2025년 10월 29일 09:30 단체・사업체

《력사의 당사자로서》

돌파프로젝트 순회전 《Moving History Museum~일본과 조선, 사라지지 않은 력사(이하 순회전)》(실행위원회, 10일~13일)에서는 간또대진재시의 조선인학살을 비롯한 일본의 식민주의와 차별의 력사들이 전시되였다.

돌파프로젝트는 류학동과 일본인대학생들에 의하여 력사외곡과 력사부정, 조선사람에 대한 차별이 만연하는 일본사회의 현황을 타개하기 위해 간또대진재조선인학살100년을 맞은 2023년부터 시작하였다. 23, 24년에는 200명규모의 시위투쟁, 집회를 조직하여 3년련속으로 도꾜도에 대한 요청활동도 진행하였다.

이번 순회전은 지금도 계속되는 일본과 조선의 침략과 지배, 저항에 대하여《그 력사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사라져서는 안된다.》는 마음을 담아 일본에서 부정되고있는 력사를 기억하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할수 있는가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기 위해 기획되였다. 이번에 실행위원인 리시수학생(류학동도꾜、東洋大学4年)과 伊集院隆史학생(明治大学2年)을 포함한 조일대학생 14명이 전시물작성을 맡아하였다.

 

도꾜전

전시물을 작성한 학생들에 의한 토크셋숀이 진행되였다.(도꾜전)

첫날째 도꾜전(文教시비크홀)에서는 전시물을 작성한 학생들에 의한 토크셋숀이 진행되였다. 실행위원인 리시수학생을 포함하여 4명의 조일대학생들이 등단하였다.

일본군성노예제에 관한 전시물을 작성한 리준오학생(駒澤大学3年)은 류학동東京와 일본인학학생들이 운영하는 《걸음 ~조선학교와 함께 걸어가는 대학생네트워크~(이하 《걸음》)》이 벌리는 활동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다음으로 3명의 학생들이 전시물작성을 위한 조사와 취재, 작성을 통해 배우고 느낀것을 이야기하였다.

조선학교차별에 관한 전시를 작성한 村里恵太학생(明治大学2年)은 《원래 지식이 풍부한것은 아니였으니 솔직히 어려움이 많았다. 알자고 하는 노력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돌이켜보았다. 그리고 《걸음》의 활동으로 조선학교를 방문하고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가두선전에 참가한 경험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은 재일조선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사회의 문제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조선학교를 자기 눈으로 직접 보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조선인강제련행과 강제로동에 관한 전시물을 작성한 池野琴美학생(早稲田大学4年)은 《조사과정을 통해 나와 같은 일본사람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 력사는 나와 절대로 무관하지 않다.》며 《옳바른 력사에 대하여 배워나가는 경험을 쌓고 그것을 행동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4명의 조일학생들이 등단하였다.(도꾜전)

리준오학생은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성차별철폐부회가 주최하는《일본군성노예제 부정을 용서치 않는 4.23액숀》에 참가한 경험을 살려 전시물을 작성하였다.

《력사수정, 력사외곡, 배외주의가 만연하는 일본사회가 얼마나 그릇된것인가를 새삼스레 느꼈다. 력사의 당사자로서의 의식을 가지는것이 중요하며 조선인대학생과 일본인대학생이 함께 력사에 관한 전시회를 개최한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하였다. 히로시마초중고를 졸업한 그는 조선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일본정부의 차별정책으로 인해 고통과 아픔을 겪어왔다고 하면서 《젊은 세대가 변하지 않으면 일본사회는 달라지지 않는다. 서로 힘을 합쳐 일본사회를 바꾸어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하였다.

히로시마전

히로시마현에서 순회전 마지막날을 맞이하였다.(広島市마찌즈꾸리시민쎈터)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제까지 전시회나 학습회를 東京를 비롯한 도시부에서 진행해왔으나 이번 순회전은 《조국해방 80돐》이 되는 해에 지지자, 찬동자를 더욱 확대해나갈 목적으로 개최지를 확대하였다.

広島에서의 개최에는 관계자들의 특별한 마음이 담겨졌다고 한다. 그것은 식민지지배와 원자탄투하라는 이중의 고통을 겪은 재일조선인의 존재를 다시금 알리고 기억하며 지나간 력사를 이 기회에 보다 깊이 생각하는 계기로 하자는것이였다.

도꾜, 아이찌, 오사까, 히로시마의 4군데에서 개최된 순회전에는 식민지지배나 간또대진재시에 일어난 조선인학살문제, 오늘날에도 계속 감행되는 민족차별 등을 정리한 《공통파넬》과 각 지역에서의 특성에 맞게 전시되는 《특별파넬》이 있었다.

공통파넬을 작성한 오채영청년(류학동中四国 역원)은 《26장의 공통파넬중 12장을 일본인대학생들이 작성하였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모습에서 느끼는바가 많았다고 한다. 《같은 세대 일본인대학생들이 적극 참여해주니 기쁘다.우리 류학동 맹원들도 우리 말과 우리 력사를 계속 학습해나가겠다.》고 이야기하였다.

히로시마의 전시장에서는 파넬전시와 더불어 히로시마현조선인피폭자협의회 권현기리사와 《핵정책을 알고싶은 広島젊은이유권자들의 모임》의 田中美穂대표가 등단하여 특별심포쥼도 진행되였다.

(윤가련, 리사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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