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투고】조선대학생으로서 참가한 《금요행동》/서미령

2025년 10월 08일 09:25 기고

《금요행동》에서 성토하는 필자

《조선신보》에서 총련중앙위원회 제25기 제4차회의 보고를 학습하여 올해가《고교무상화》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데서 매우 중요한 해라는 구절을 읽고 생각이 깊어졌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가. 떠오른것이 《금요행동》이였다.

조선학교의 고등학교무상화제도 배제에 항의하여 조대생들의 발기에 의해 시작된 시위이다.

문과성청사앞으로 달려나간 나는 재일조선학생들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주마다 시위를 벌리는 일본사람들의 모습과 과거의 자기자신을 대비하여 가슴이 아팠다.

나는 마이크를 쥐고 《돈때문에 투쟁하는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조선학교에 다녀 참된 조선사람이 되려는 학생들을 부정하지 말아야 합니다.》고 성토하였는데 문과성청사의 문은 마치 일본정부의 태도를 보여주듯이 닫힌채 열리지 않았고 우리의 눈앞을 이마살을 찌프리며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날 처음으로 자기 생각과 결심을 실천에 옮겼다. 그것은 첫걸음에 지나지 않지만 나는 조선대학교에서 동무들과 함께 우리의것을 더 잘 배우고 우리가 할수 있는 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계속 찾고 실천해나가겠다.

(조선대학교 문학력사학부 1학년)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