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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체적힘으로 《다정한 학교》를/중앙교연 학생지원분과 여름강습

2025년 09월 03일 14:11 민족교육

2025학년도 각급 학교교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여름강습이 초급부교원, 중고 국어, 중고 리수를 비롯한 10개 단위에서 진행되였다.

8월 9일부터 10일에 걸쳐 도꾜제5초중에서 진행된 학생지원분과 강습은 재일본조선인의학협회(의협)의 방조를 받으며 활기있게, 내용있게 진행되였다.

학생지원분과 강습이 40여명의 참가밑에 진행되였다.

여기에 총련중앙 송근학부의장 겸 교육국장, 의협중앙 김안명회장, 학생지원분과 중앙분과위원 및 학구책임자를 맡고있는 각급 학교 교원들, 관계자들 40여명이 참가하였다.

강습은 여러 어려움과 특성을 가지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활동경험을 각지 교원들이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지식과 방법을 습득할 목적으로 진행되였다.

송근학부의장의 인사로 시작된 강습에서는 먼저 중앙분과장인 도꾜중고 조희숙교원이 《누구나가 편히 지낼수 있는 〈다정한 학교〉꾸리기》라는 제목으로 보고를 하였다.

조희숙교원은 1990년후반으로부터의 학생지원사업의 력사를 돌이켜본 다음 22년 5월에 설립된 도꾜중고학생지원회 《다정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였다. 위원회의 활동은 걱정되는 학생에 대한 정보공유 및 대책수립, 전문가에 의한 지원체제꾸리기, 학생지원에 관한 학습회, 학부모에 대한 지원, 학생인입사업과 진로지도 등 매우 다양하다.

조희숙교원은 위원회의 활동과정에 여러가지 변화들이 일어났다며 《대상학생을 복수의 교원이 담당하여 학교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전진을 이룬 학생들이 나오게 되였다. 전문가들과의 련계가 강화되고 학부모가 학교에 의거하게 되는 등 신뢰관계도 구축되였다. 위원회를 꾸린 의의가 크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학교, 교원, 가정, 전문가의 집체적인 힘으로 대상자의 어려움과 걱정에 함께 다가서는 활동이 《다정한 학교》를 꾸려나가는 활동이라며 누구나가 편히 지낼수 있는 《다정한 학교》를 꾸려나갈것을 호소하였다.

다음으로 帝京大学 文学部 心理学科 강사인 윤성수씨가 조희숙교원의 보고를 듣고 전문가로서 배운 점과 감상을 이야기하였다.

윤성수씨는 《민족교육에 대한 차별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 조건속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요구 그리고 시대의 요구에 보답하려고 노력하는 교원들의 땀과 눈물, 갈등과 기쁨을 재확인할수 있었다.》고 하면서 민족교육의 현장의 실정과 동포사회의 강점 등 여러 시점에서 함께 생각해나가고싶다고 말하였다.

조별로 활발한 의견교환이 진행되였다.

6개 조로 나뉘여 토론이 진행된 다음 학생지원분과 부분과장인 히가시오사까초급 고향숙교원과 중앙학교보건위원회 종합지원교육워킹그룹 성원인 황혜미씨가 《학교바깥의 자원(복지, 의료)을 어떻게 활용할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였다.

고향숙교원은 오사까부내의 우리 학교와 복지의료기관을 이어주고 조절, 보좌하는 《지원코디네이터》로서 활동해온 경험에 대하여, 황혜미씨는 학교측이 의료복지기관과 련계하기 위한 방법과 과제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그들은 교원들이 업무와 고민거리를 그러안지 않도록 하게 하는 사업체계를 꾸려야 한다며 복지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학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마련할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의협동일본본부 멘털케어부회 회장이며 종합지원교육워킹그룹 책임자인 리순철씨가 발언하였다. 그는 총련기관 및 단체, 의협의 전문가 그리고 유자격자인 졸업생을 비롯한 동포콤뮤니티, 학교밖의 자원을 적극 활용할것을 호소하였다.

참가자들은 《학생지원의 력사를 배우면서 력대 교원들의 고생이 있어 지금이 있다는것을 느꼈다. 우리도 학생, 학부모들에게 다가서서 우리 학교의 가능성을 펼쳐나가고싶다.》, 《담임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할것이 아니라 모든 교원 그리고 외부의 힘도 활용하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등의 감상을 남겼다.

이틀째는 의협효고 회장인 고부영씨(아동정신과 의사)가 감독을 맡아 심리연극(サイコドラマ, 연극의 형태를 취한 심리료법의 하나)을 참가자 전원이 함께 만들어나갔다.

심리연극의 줄거리를 의논하는 참가자들

연극의 무대는 학교운영에 대하여 협의하는 《4월의 교원실》로 설정되였는데 참가자들이 서로 지혜를 모아 원만한 협의마당으로 되였다. 마지막에는 박수와 환성이 일었다.

고부영씨는 《선생님들이 모두 열심히 참가하였으며 교원고유의 시점도 있었다. 좋은 연극을 만들수 있었던것은 교원들의 힘이 있었기때문이다.》라고 말하였다.

의협중앙 김안명회장은 교원들의 적극적이며 명랑한 모습을 통하여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 민족교육을 지켜나가려는 강의한 마음을 느꼈다고 하면서 교원들의 자질과 의식수준을 더욱 높일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협이 뒤받침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강이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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