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식민지지배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우끼시마마루사건 80돐 추도모임
2025년 08월 28일 08:00 력사조일관계자 330명이 참가, 사죄와 보상, 진상규명을 촉구

우끼시마마루사건 80돐 추도모임가 교또부 마이즈루시의 《순난의 비 공원》에서 진행되였다.
우끼시마마루사건 80돐 추도모임(주최=우끼시마마루순난자를 추도하는 회, 이하 추도하는 회)가 8월 24일 교또부 마이즈루시의 《순난의 비 공원》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총련 교또부본부 강세철위원장, 강제련행진상조사단 진길상사무국장을 비롯한 동포들과 추도하는 회 시나다 시게루(品田茂)회장을 비롯한 일본시민들 330명이 참가하였다.
우끼시마마루사건이란 1945년 8월 24일 조국해방을 맞으며 귀국하려는 수천명의 조선인들을 태운 일본해군수송선이 마이즈루앞바다에서 폭침되여 549명(일본정부 발표)이 희생된 사건이다. 80년이 지난 오늘도 정확한 희생자수나 사건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있어 진상규명이 과제로 되여있다.
이 추도모임은 《우끼시마마루순난자추도의 비》가 세워진 1978년부터 매해 진행되고있다.

참가자들이 묵상하였다.
추도모임에서 참가자들이 묵상하였다.
추도하는 회 시나다 시게루회장, 니시와끼 다까도시(西脇隆俊)교또부지사(京都府中丹広域振興局 奥野昌徳국장이 대독), 가모다 아끼쯔(鴨田秋津)마이즈루시장, 총련 교또부본부 강세철위원장이 추도사를 하였다.
시나다회장은 우끼시마마루폭침은 일본의 식민지지배나 침략전쟁이 없으면 일어나지 않았던 사건이라고 하면서 미해결의 과제를 해결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였다.
강세철위원장은 우끼시마마루사건 80돐을 맞으며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일본정부에 대한 사죄와 보상, 진상규명 나아가서 식민지지배에 대한 책임을 다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러면서 추도하는 회와 마이즈루주민들에게 사의를 표하였다.
본 집회앞으로 조선인강제련행유가족협회, 후꾸오까 다까마로(福岡資麿)후생로동대신과 국회의원들, 《우끼시마마루시모기따의 会》무라까미 즁이찌(村上準一)회장, 조선인전쟁희생자추도회 등에서 추도문이 보내왔음이 소개되였다.

교또중고 성악부 학생들이 추도가 《해당화 피여나네》를 불렀다.
이어서 교또중고 성악부 학생들이 추도가 《해당화 피여나네》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마이즈루앞바다에 꽃송이를 뿌려 희생자들을 추모하였다.
추도하는 회 하시모또 에이지(橋本栄治)사무국장은 《80주년을 맞아도 추도에 끝은 없다. 사건을 풍화시키지 않게 활동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추도비에 녀성동맹 교또부본부 유지들이 만든 종이두루미들이 장식되였다.
이번 추도모임에서는 추도비에 20개의 화환과 함께 녀성동맹 교또부본부 유지들이 만든 종이두루미들이 장식되였다. 종이두루미에는 해방을 맞았는데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3000마리의 종이두루미에 하나하나 담았다고 한다.
녀성동맹교또 박순호위원장은 《이곳 지역에서 일어난 우끼시마마루사건에 대한 추도에는 끝이 없다. 이 력사를 교또동포들이 잘 인식하고 전해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허유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