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악기제작에 바쳐가는 한생
2025년 08월 13일 07:06 공화국평양민족악기공장 국립악기연구소 강성진실장
민족예술발전에 한생을 바쳐가고있는 사람들속에는 평양민족악기공장 국립악기연구소 강성진실장도 있다.
그는 지난 기간 가야금과 어은금을 비롯한 민족현악기들을 훌륭히 제작하여 국내에 널리 알려졌다.

평양민족악기공장 국립악기연구소 강성진실장
수십년전 그가 악기연구소에 배치되였을 당시 오랜 제작자가 그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악기를 만들어본적이 있는가? 악기제작은 목수일과 다르다.》
그의 말처럼 악기제작은 단순히 손재간으로만 할수 있는것이 아니였다.
민족악기에 대한 깊은 파악과 풍부한 음악적감수성, 음악예술에 대한 지식, 복잡한 제작기술이 요구되였다.

가야금과 어은금을 비롯한 민족현악기들을 훌륭히 제작하였다.
그는 자기의 손으로 꼭 으뜸가는 민족악기를 만들 결심을 품고 신심있게 달라붙었다.
옥류금제작으로부터 악기제작의 첫걸음을 뗀 그는 민족악기의 구조적특성과 제작방법에 대하여 깊이 연구하고 오랜 악기제작자들의 방조속에 민족악기제작기술을 하나하나 터득해나갔다. 그리하여 기어이 자기 손으로 옥류금을 만들어냈다.
그후 그는 가야금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 및 제작에 달라붙었다.

강성진실장은 민족예술발전에 이바지하였다.
민족악기연주가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고 가야금의 고유한 음색을 더욱 풍부히 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악기를 제작한 다음에는 연주가들의 구체적인 평가와 의견을 받고 부족점을 퇴치하며 악기제작에 지혜와 열정을 쏟아부었다.
꾸준한 탐구와 노력속에 그는 우리 민족의 아름답고 고상한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할수 있는 가야금을 제작하였으며 어은금을 기술적측면에서 더욱 세련시킨것을 비롯하여 민족악기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현재까지 그는 수백대의 가야금을 제작하였으며 그가 제작한 악기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진행된 악기전시회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도 그는 민족음악의 풍부한 선률이 아름답게 울려퍼지게 할 마음 안고 탐구의 길을 이어가고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