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울림속에 이어진 한마음／효고조선취주악단 제28회 정기연주회

효고조선취주악단 제28회 정기연주회가 6월 29일 고베시내 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1992년 3월에 창단된 효고조선취주악단은 1994년에 제1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 이듬해 한신아와지대진재의 시련속에서도 연주회를 개최하였으며 2023년에는 코로나재앙을 이겨내여 ５년만에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정력적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우리 음악을 지키고 전해갈 뜨거운 한마음으로 언제나 조국의 음악을 연주하면서 정기연주회뿐아니라 채리티콘서트를 비롯한 각종 연주활동을 벌려왔으며 그속에서 꾸준히 후비를 육성하여왔다.

효고조선취주악단 제28회 정기연주회가 진행되였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상임지휘자인 정윤희씨의 지휘와 함께 다방면적인 음악활동을 벌린 박수현씨의 지휘도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고베조고를 비롯한 효고현하 중고급부 취주악부 학생들에 의한 연주 《삼벽혼무》, 학생들과 악단에 의한 합동연주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도 절찬을 받았다.

다양한 곡목들이 연주되여 회장에는 출연자들과 청중들의 즐거운 호응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흐르기도 하고 전체 참가자들이 숭엄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하는 등 하나의 울림속에 하나의 마음으로 이어진 연주회로 되였다.

【문예동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