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투고】조선대학교를 찾아온 108명의 학생들/최현근

2025년 08월 01일 09:28 민족교육

조선대학교를 찾아온 108명의 학생들과 함께

지난 6월 19일 조선대학교에 간또지방 초급부 5학년생들이 방문하였다.

초급부 5학년 국어시간에 《조선대학교를 찾아서》를 배운 학생들이 실지로 조선대학교를 견학하는 사업은 여태껏 학교마다 진행되여왔다.

올해 처음으로 간또지방 초급부 5학년생들의 대학방문사업이 통일적으로 조직되여 그 진행을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교육학과 성원들이 담당하게 되였다. 우리 3학년생들은 방문계획을 짜고 각 기획들의 초안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를 책임졌다. 여기서 나에게 맡겨진 임무는 《교장》선생님의 역할이였다.

우리는 5월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준비에 달라붙었다. 개강모임, 알아맞추기, 구내안내해설문 및 안내준비, 소책자작성, 운동모임, 학생혼합분조구성…

교육학과 학생모두가 한사람같이 떨쳐나서 초급부 5학년생들에게 많은것을 배워주고 즐거운 방문이 되도록 하기 위해 애를 썼다.

나도 《하루 교장》으로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개강인사를 할가, 참관순서는 어떻게 정할가, 국어시간에 《조선대학교를 찾아서》를 배운 학생들에게 어떤 질문을 할가, 학생들의 모습을 그려보며 고심하였다. 그러는 준비기간은 참으로 보람찬 나날이였다.

5학년생들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원고를 쓰고 직관물을 만드는것이 마냥 즐겁고 가슴 설레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쩐지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드디여 초급부 5학년생이 대학을 방문하는 날이 왔다.

아이들이 대학교문에 들어서서 우리 대학생들을 보자마자 《안녕하십니까!》 하고 큰소리로 씩씩하게 인사하였다. 나의 불안은 순식간에 날아간듯 하였다.

개강모임에서 인사를 하는 필자(왼쪽에서 두번째)

개강모임에서는 《부교장》을 맡은 동무와 함께 5학년생을 향해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5학년생들의 화답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동무들에게 있어서 오늘이 즐겁고도 배움이 많은 잊을수 없는 하루가 되기를 〈교장〉선생님은 바랍니다.》

이렇게 간또지방 초급부 5학년생 108명의 대학방문사업은 시작되였다.

초급부생들은 조별로 학습을 깊이 하였다.

올해 대학방문은 종래와 달리 각 학교의 학생들이 혼합조를 무어 알아맞추기를 하고 조별로 대학내를 돌아보는 형식으로 진행되였다.

먼저 교육학과 언어교육전공조가 추진하는 알아맞추기를 진행하였다. 국어시간에 배운 《조선대학교를 찾아서》에서 제시하는 문제와 특별문제로 구성하였는데 학생들은 혼합조에서 알아맞출 때마다 《옳지!》 하고 큰 환성을 올렸다.

알아맞추기가 성황리에 끝나고 대학내를 참관할 때 내가 담당하는 조학생들이 나를 보고 《교장선생님과 함께 다닙니까? 옳지!》라고 하는것이였다.

그 말을 듣고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더욱 우러나왔다.

(학생들이 오늘 하루 아무 걱정없이 배울수 있도록 맡겨진 역할을 다하리라.)

대학참관을 하면서 학생들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하였다. 새우리를 돌아보면서는 《새우리소조》의 정식명칭을 질문하고 자연박물관을 돌아보면서는 광물이나 동물박제에 관한 질문을 하였다.

흥미진진하게 력사, 자연박물관을 돌아보는 초급부생들

흥미진진하게 력사, 자연박물관을 돌아보는 초급부생들

흥미진진하게 력사, 자연박물관을 돌아보는 초급부생들

내가 잊을수 없는것은 조국에서 보내온 꽃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정원을 돌아볼 때 학생들이 저절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를 불렀던 모습이다.

무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배우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민족교육의 화원에서 밝고 명랑하고 대바르게 자라는 아이들은 정말로 기특하다고 새삼스럽게 느꼈다.

학생들은 대학 연극부가 준비한 연극 《귤나무》를 관람하고 리과실험, 운동놀이, 새우리, 양봉장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체험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것이다.

꿀벌치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초급부생들

모든 일정이 끝나고 학생들이 떠날 시간이 되였다.

한 학생이 나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교장선생님! 오늘은 정말로 재미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학생들의 진심어린 말에 나는 기쁨을 금할수 없었다. 5학년생들이 즐기면서 배웠다니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꼈다.

나는 5학년생들을 보면서 이런 동무들이 더 많이 불어나도록 대학에서 더욱 열심히 배워 정열과 실력을 겸비한 유능한 교육일군으로 준비할 결심을 다시금 가다듬었다.

《사랑하는 후대를 위하여, 민족교육의 미래를 위하여!》

간또지방 108명의 초급부 5학년생들은 나에게 이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었다. 그들앞에 항상 부끄럽지 않게, 《교장》선생님이라며 따라준 동무들앞에 참된 교육자로 나설수 있게 분분초초를 아끼며 학습하고 실천하리라 굳게 다짐하였다.

총련애국위업의 바통을 믿음직하게 이어갈 후대들을 위하여!

(조대 교육학부 교육학과 3학년)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