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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시】너희들이 제일!/허옥녀

2025년 08월 29일 07:37 문화

이쁜이컵 깅끼지방 초급부 녀자배구대회

막내손녀 응원하려 달려갔었지

 

키는 비록 작아도 등번호 1번

몸은 비록 작아도 소리는 커서

체육관안에 울려퍼진 결의소리

《반드시 우승하겠습니다! 》

 

앞머리 올린 이마에 투지담아

허리 낮추어 공 노려보는 선수들

공이 날아온다, 받아라!

다시 날아온다, 두려워 마!

 

쉴새없이 날아오는 공, 공, 공

온몸으로 공을 막는 선수들

그 공을 보기좋게 치는 선수들

넘어져도 실패해도 공을 쫓는 선수들

 

위기에 처할 때마다 큰소리 내여

서로를 부축하는 우리 선수들

장하구나 장해!

등번호1번도 그속에 끼여있구나

 

엄마, 엄마 쫓아다니던 막내가

어느새 이리 컸나

그 모습이 너무 좋아 가슴 뭉클

그 모습이 너무 장해 기쁨 가득

 

비록 바라던 우승은 놓쳤어도

너희들모두 1번! 제일이여라

(문예동오사까 고문)

이쁜이컵 시상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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